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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낭송과 라이브 음악이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무대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12일
ⓒ e-전라매일

지난 12일 송스벤카페에서 전주대학교평생교육원 자격시낭송반(지도교수 강민서)낭송가들과 전라매일신문 논설위원 한봉수 시낭송의 꾸민 멋진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오프닝 공연으로는 고창에서 배출한 세계적인 서정시인인 미당 서정주 시인의 '무슨 꽃으로 문지르는 가슴이기에 나는 이리도 살고 싶은가' 의 시극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 시의 내용은 도회로 가서 큰 실패를 하고 건강까지 악화된 중년의 주인공이 고향에 내려가서 어릴 적 아쉽고도 슬프게 죽은 네 명의 소녀들을 정령으로 불러 들이며 회상하며 대화하는 내용이다.

극 중 장면은 네 소녀가 죽은 보리밭, 황토길, 민들레 핀 낭떠러지 풀밭으로 결과는 생명파의 거두 서정주 시인답게 강한 삶의 의지가 극적으로 표출됐다.

네 명의 소녀정령들을 통해 힘을 얻게 된다는 감동적인 시로 강민서교수 연출, 김자영 낭송가 외 6명이 출연해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이후 시낭송가들의 시낭송이 기타와 피아노에 맞춰 진행됐다.

이어 2부에서는 유명 초대 가수와 낭송인들의 무대가 이어졌다.

가수이자 송스벤카페 송석준 대표의 ‘For the goodtimes’ 연주와 2016년 계룡시 낭송대회 전국대회대상 수상한 신영희 낭송가의 ‘사랑은 끝이 없다네’의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오늘 행사에서는 특별한 장르라 할 수 있는 시 뮤지컬이 많은 호응을 얻었다.

2018년 신석정 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팝페라 가수 문은경 성악가의 시 뮤지컬 ‘당신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대한이 살았다’라는 공연을 선보이면서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 곡은 삼일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기획한 시 뮤지컬 내용은 절대자인 '당신'과의 융합을 통해 시대의 고뇌와 절망감에서 벗어나려는 마음을 노래한 한용운의 시와 100년전 유관순 열사를 포함한 7인의 독립운동가들이 부른 여옥사 8호실의 노래다.

이어 마지막 무대로 2019년 한반도낭송문화원(한낭원) 전국시낭송대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 한봉수 낭송가의 ‘서울로 가는 전봉준’(안도현)의 낭송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라이브 음악과 시가 어우러지는 환상적인 무대를 선사해 행사에 참석한 시낭송가들을 비롯한 많은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정은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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