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7-01 05:57:36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뉴스 > 생활/스포츠

`호날두 노쇼` 관중, 첫 형사고소…˝6만5천명 팬 기망˝

더페스타 대표·한국축구연맹 총재, 사기 혐의 고소
"관중 환불 요구 외면"…NHN티켓링크엔 횡령 혐의
피해 관중 모임, 더페스타 상대로 민사소송 진행중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20일
ⓒ e-전라매일


이른바 '호날두 노쇼(No Show)' 사태 당시 관중 일부가 주최사와 한국축구연맹, 티켓 판매사를 대상으로 첫 형사 고소장을 냈다.

피해 관중의 법률대리인을 맡은 김민기 변호사는 20일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에 더페스타 로빈 장 대표·한국프로축구연맹 권오갑 총재를 사기 혐의로, NHN티켓링크 고영준 대표를 업무상횡령 혐의로 고소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호날두 사태 소송카페'(카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선수가 최소 45분 출전한다는 광고에 속아 일반적인 티켓 비용보다 훨씬 비싼 돈을 내고 경기장을 찾았다"며 "6만5000명의 축구팬을 기망하고 손해를 끼친 더페스타와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형사처벌을 받고 속히 피해자들의 손해를 전액 배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더페스타와 한국프로축구연맹에 해결책 마련을 촉구했으나 이들은 진정한 사과나 해결책 없이 시간이 흘러 사람들의 기억에서 이 사건이 잊히기만을 바라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NHN티켓링크는 해당 경기 티켓 판매대행사로 호날두 노쇼 사태로 문제가 발생해 소비자들이 환불을 요구했음에도 이를 거부하고 더페스타에 정산금을 지급한 정황이 언론보도 등을 통해 확인돼 그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번 형사 고소에는 카페 회원 3명이 동참했다. 카페 회원들은 앞서 호날두 노쇼 사태가 발생한 지 나흘이 지난 7월29일 더페스타를 상대로 1차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데 이어 지난달 9일, 지난 19일 2차·3차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냈다.

ⓒ e-전라매일


한편 경찰은 지난 19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약 8시간 동안 더페스타 로빈 장 대표에 대한 1차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고발장 및 참고인 진술과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유벤투스 초청 친선경기 유치 과정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 노쇼' 사태는 지난 7월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이탈리아 리그 유벤투스 간 친선 경기에 당초 홍보와 달리 호날두가 참여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이에 오석현 변호사(LKB파트너스·연수원 36기)는 더페스타와 호날두, 유벤투스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 오 변호사는 당시 팀K리그와 유벤투스의 경기 도중 전광판에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가 나온 것도 문제 삼아 더페스타와 해당 사이트 사업자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경찰은 로빈 장 대표를 출국금지하고 한국프로축구연맹 및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관계자 2명을 조사하는 한편, 지난달 8일 더페스타 사무실 등 총 3개소를 압수수색해 유벤투스 경기 계약 관련 서류 등을 확보했다.


뉴시스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20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시민 모두 안전하고 편리한 선진 교통 도시로 도약  
민선 8기, 무주다운 삶터·일터·쉼터로 눈도장  
변화의 10년, 도약의 1년… 다시 시민과 함께  
김제시 경제도약 이끌 구심점, 김제상공회의소 개소식  
전주세계소리축제 “본향의 메아리, 세계를 울리다”  
‘정읍보물 369’ 브랜드, 지역 도약의 ‘신호탄’  
<이정호 순창경찰서장 취임 100일> ‘군민과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 실현 총력  
오는 20~22일 선운산도립공원 특설무대서 개최  
포토뉴스
국립전주박물관, 개관 35주년 맞아 비전 선포
국립전주박물관이 개관 35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정체성을 선포하고, 지역문화 중심 박물관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 
“쓰레기 없는 축제, 품격 있는 전주로”
전주가 환경과 품격을 동시에 갖춘 축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실천적 발걸음을 내딛었다.(재)전주문화재단(대표 최락기)과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 
“쓰레기 없는 축제, 품격 있는 전주로”
전주가 환경과 품격을 동시에 갖춘 축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실천적 발걸음을 내딛었다.(재)전주문화재단(대표 최락기)과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 
진북생활문화센터, 미술동호회 `바투` 회원전
전주 진북생활문화센터(센터장 한천수)가 운영하는 전시공간 ‘소소’에서 지역 미술 동호회 ‘바투’의 여섯 번째 회원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오 
익산문화관광재단, 시민 대상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본격화
익산 시민들이 문학과 영화, 글쓰기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이 올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재)익산문화관광재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편집·발행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