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컬링팀 창단 21년 만에 쾌거
주니어국가대표선발전서 우승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입력 : 2024년 10월 31일
전북특별자치도청 컬링팀이 2024-2025 주니어국가대표선발전에서 우승하면서 2024 핀란드 세계주니어선수권 B 챌린지 대회에 국가대표로 자격으로 출전하게 되었다. 여기에서 주어진 3개의 티켓 중 하나를 획득하게 되면 2025년 4월에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리는 2025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2025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는 2026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지는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그 의미가 크다.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팀하는 팀이 토리노 올림픽에 참가하게 된다. 도청팀은 지난 유니버시아드국가대표선발전에 이어 두 번째 대표 타이틀을 달았다. 이번 달 캐나다 버논에서 열린 월드컬링투어즈 대회인 프리스티지 호텔리조트 컬링클래식에서도 세계 각국에서 온 강팀들을 누르고 우승을 했다. 이 타이틀 모두가 컬링팀 창단이래 처음 가져온 것 이라 더욱 값지다. 현재 전북특별자치도청 직장운동경기부 컬링팀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 컬링선수들은 컬링 전용 훈련장이 없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전국에 멀리 떨어져 있는 컬링 전용 경기장을 오가며 피나는 연습을 하고 있다, 먼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시간과 비용이 추가되고 훈련에 필요한 장비나 용품을 옮기는 상황이 발생하며 훈련에 집중을 못 하고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뛰어난 기량을 가지고 있지만 장기적인 훈련에 영향이 있을 것이며 기술을 발전시키기 어려워져 다음 대회에서 영향이 있을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특히 전북학생 선수들은 전국대회에서 항상 전용컬링경기장에서 훈련하는 타 지역 학생선수들과 큰 기량 차이를 보이며 매번 아쉬움을 가지고 돌아온다. 지도자와 선수들의 열정은 누구보다 앞서지만 환경이 받쳐주지 못 하여 기량을 마음껏 끌어올릴 수 없는 것이 안타까운 실정이다. 컬링의 빌상지인 전북에서 1994년 컬링을 최초로 도입하여 대한컬링연맹을 12년간 이끌었고 2003년 12월 우리나라 최초로 실업팀을 창단했지만 아직까지 컬링장이 없다는 것은 가장 큰 리스크이다. 경기도청, 강릉시청, 춘천시청, 의성군청, 강원도청, 경북체육회 등 남녀 실업팀을 보유한 모든 지자체에는 컬링전용경기장이 있어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더불어 지역 생활체육으로써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강릉시청은 얼마전 전국 생활체육 컬링대회를 개최하여 큰 관심을 받았다. 이처럼 지역 선수들의 훈련 환경과 접해보기 힘든 컬링이란 생활체육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가 컬링을 즐기고 컬링을 통해서 많은 커뮤니티가 형성되는 효과를 가진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남자 실업팀과 함께 컬링 전용 경기장이 생긴다면 여러 가지 단점을 극복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선수들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 전북특별자치도의 접근성을 따진다면 컬링의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
이강호 기자 / lkh1530@hanmail.net 입력 : 2024년 10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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