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가을 산불 각별히 주의해야
admin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19년 11월 12일
도내 각 자치단체들이 이달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대응에 나섰다. 가을에는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산행은 안전에도 신경을 써야 하지만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예전과 달리 숲이 우거지고 낙엽이 입산금지 등으로 많이 쌓여있는 데다 건조한 시기로 큰 산불로 번지기 쉽다. 산림청 산불통계에 따르면 올 11월5일 현재 전국에서 604건의 산불로 3천247.02㏊의 산림을 태웠다. 2016년 391건, 2017년 692건, 2018년 496건 등 매년 400~700건 정도다. 최근 10년간 매년 11~12월에 평균 33건이 발생했다. 특히 올 들어 발생한 604건 중 154건이 입산자 실화, 쓰레기 소각원인 84건, 논밭두렁 태우기 원인 66건, 담뱃불실화 21건, 성묘객 실화 20건 등이다. 전북에서도 산불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해 26건의 산불로 3.95㏊, 올해도 11월5일 현재 19건의 산불로 3.38㏊의 산림을 태웠다. 지난 2007년부터 2016년 사이 10년간 224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발생원인은 입산자 실화 103건, 농·산촌 논밭두렁과 쓰레기 소각 77건이었다. 이 밖에 성묘객 실화(10건), 담뱃불 실화(5건) 순이었다. 가을 산행이 늘어나는 것과 맞물려 산불 발생도 늘어난다. 특히 산불의 절반 이상이 입산자로 인해 발생했다. 통제나 단속은 한계가 있다. 산을 이용하고 즐기는 입산자들의 주의가 중요하다. 산에서는 흡연과 인화물질 반입금지, 통제구역 무단출입 등 위법행위를 삼가야 한다. 산불로 잃은 산림자원은 복구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산림보호는 우리 스스로를 건강하게 하는 일이다. |
admin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19년 11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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