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군산조선소 재가동 더 미루지 말라
admin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12월 04일
전북도와 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상생협의회에서 머리를 맞댔다는 반가운 소식이다. 2017년 7월 2일 중단 이후 장장 2년 6개월이 지난 시점이다. 3일 전북도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 날 회의는 주로 현대중공업 재가동을 위한 준비와 조선업의 자생적 혁신역량 강화, 친환경·스마트 선박 건조 중심의 도내 조선산업생태계 구축방안 등이 논의됐다. 하지만 이날 회의는 전북이 바랐던 답은 도출되지 못했다. 현대중공업 측은 ‘재가동 의지’는 밝혔지만, 시기는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심사 이후에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답변에 그쳤다. 현대중은 또 중단 원인을 ‘저조한 매출 실적‘과 바닥난 수주 물량’ 때문이었다며, ‘올해 수주 물량 역시 울산 도크 배정마저 태부족한 실정”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올 선박 수주현황과 현대중의 계산법을 비교하면 맞지 않는 구석이 많다. 현재 확보된 수주 물량에 내년 수주 예상 물량까지 소화하려면 오히려 도크(슬롯) 확보가 시급하다. 영국 선박·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가 발표한 올해 10월 중 글로벌 선박 발주량이 모든 분야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나 현재 조선 3사의 가동율이 치솟는 데다, 특히 한국이 최소한 50% 이상을 수주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카타르 정부의 페트롤리엄(QP) 및 미얀마 가스전 ‘노스필드’ 확장과 미국 엑소모빌의 ‘골든패스’ 프로젝트가 발주할 고부가가치 LNG선이 도합 60척이 발주 대기 중이다. 이를 감안하면 조선 3사의 슬롯(도크) 확보는 시급한 현안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놀고 있는 군산조선소 재가동 시기는 지금이 적기다. 현대중공업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 |
admin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19년 12월 0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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