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 선제적 대응 필요하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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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겨울 동장군이 실종됐다. 지난 7일 전북지역은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며 한겨울을 무색케 했다. 기상청은 올 겨울은 예년보다 추운 날이 적고 눈도 적고 포근해 눈 대신 비가 자주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실질적인 온난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전북은 우리나라 중에서도 남부에 속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변화에 정부보다 앞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지난 7일의 경우 고창 최고기온은 17.8도로 2010년 기상관측 시작 이래 가장 높았다. 남원도 16.9도를 기록하며 1972년 1월 4일 관측 이래 역대 2번째, 정읍은 17.1도까지 오르면서 1970년 1월 5일 기록 이후 3번째 높은 기록을 보였다. 1월 중순이면 한 겨울인데도 이런 이상고온현상이 잦고 더욱 심화될 것 같다. 우리나라 전체적으로도 지구 온난화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름철 40도를 넘나드는 최악의 폭염과 시간당 100mm이상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기도 한다. 그런가 하면 1년에 7개 태풍이 내습하기도 한다. 이는 열대지방에서나 볼 수 있는 기상현상이라고 한다. 2015년 농촌진흥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의 조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0년간 세계 평균기온은 0.73도 상승했다. 반면 우리나라는 1.5도가 상승해 배 이상 높아졌다. 농업의 변화도 눈에 띤다. 전라도 지방에서 주로 재배하던 배가 강원도 양양에서는 수확되고 있다. 경상도에서 나던 복숭아는 재배 한계선이 경기도 파주까지 올라갔다. 그런가하면 전북 김제에서는 제주도가 아니면 생산이 불가능하던 한라봉이 재배되고 있다. 농도이고 남부지방인 전북은 빨라지는 기후변화에 보다 적극적이고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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