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자금 중소기업 포용적 금융정책 필요
admin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1월 20일
중소기업들은 대체로 자금순환이 여의치 않고, 금융권 이용도 어렵다. 명절 등 특정한 시기에는 보너스 지급과 결제요구 등으로 지출요인이 많아져 일시적 자금난을 겪기도 한다. 은행이나 정부가 중소기업 명절 자금수요 해소를 위해 특별자금을 풀지만 은행권 문턱을 넘기 쉽지 않다. 지원자금규모도 그렇지만 실제 필요한 기업에 공급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설 명절을 앞두고 전북지역 중소기업 2곳 중 1곳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 1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중소기업 설 자금 수요조사’를 한 결과 “자금사정이 곤란하다”고 응답한 기업이 49.3%나 됐다. 지난해 설보다 4.7%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전히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다. 자금사정이 원활하다는 곳은 9.6%에 그쳤다. 곤란 원인으로는 인건비 상승, 판매부진, 원부자재 가격상승, 납품대금 단가 동결·인하, 판매대금 회수지연 등의 순이었다. 또 올 설에 평균 1억8천920만원의 자금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지난해보다 2천500만원 정도 증가했다. 부족한 설 자금 확보를 위해서는 결제연기, 대책 없음, 금융기관 차입, 납품대금 조기회수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돈을 빌리겠다는 기업이 많은데 금융기관을 통한 자금조달 여건이 “곤란하다”는 응답이 39.7%다. 매출액 등 재무제표 위주 심사, 대출한도 부족, 높은 대출금리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실적위주의 관행은 중소기업들이 쉽게 넘을 수 없는 높은 벽이다. 자금을 푼다고 해결되는 상황이 아니다. 특별자금 성격에 맞는 대출조건 등 포용적인 금융정책이 필요하다. |
admin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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