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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cm의 적설량에 맥 못 춘 제설대책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18일
올 들어 처음으로 전북에 많은 눈이 내렸다.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전날 오후부터 17일 아침 7시까지 도내 전 지역은 평균 6.1cm의 적설량을 보였다. 진안과 임실을 제외하면 평균치 내외의 눈이 내렸다. 그런데 교통체증과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르고 남원 사매터널에서는 대형사고로 50명에 달하는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날 대설특보가 발령됐지만 교통대란으로 시민들과 운전자들의 불만이 높았다.
전주시의 경우 17일 아침 일찍부터 주요 도로 곳곳에서 차량들이 꼬리를 물면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출근에 나선 직장인들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차량이 꼬리를 물고 거북이 운행으로 교차로마다 차량이 뒤엉켜 오도 가도 못하는 사태가 속출했다. 교동사고도 속출했다. 이날 오전 5시에서 오전 10시까지 눈길 교통사고만 109건, 오후 4시까지는 195건이 접수됐다. 특히 남원 사매 2터널사고는 사망자 5명 등 4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아침 시내버스와 자가용으로 출근길에 오른 직장인들은 지각사태를 빚었다. 차도에 차량들이 40분 동안 꼼짝도 못하기도 했다. 평소 10분이면 도착할 거리가 1시간 10분 이상 걸리기도 했다. 물론 갑자기 폭설이 쏟아져 제설작업이 제대로 되지 못한 점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전날 대설특보가 내려졌기 때문에 제설작업이 잘 됐을 것으로 믿고 출근길에 나선 시민과 운전자들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다.
겨울철도 막바지다. 또다시 큰 눈이 내릴지는 모르겠으나 제설대책 만전을 외쳤던 행정이 막상 폭설이 내리자 맥을 못 췄다. 비단 제설행정만이 아니다. 계획은 그럴싸한데 막상 실상은 그렇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정책과 현실이 괴리되는 탁상행정은 안된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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