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대 개강 4주 연기는 선제적 대응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25일
얼마 전 각 대학들이 개강을 2주 정도 연기했다. 중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중국 전역으로 확대되는 추세였다. 이 때문에 방학을 맞아 중국으로 돌아갔던 중국인 유학생들이 전국 대학 개강에 맞춰 입국하면 대처에 한계가 있고 자칫 지역감염의 단초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각 대학들이 중국유학생 대응방안을 내놨지만 많은 문제점들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으로 우려가 높다. 더구나 대구와 경북의 집단 확진자 발생으로 우리나라는 위기경보를 최고수위인 ‘심각’단계로 격상했다. 이같은 상황에 외부적 요인까지 겹친다면 국내 대처에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런데 중국 유학생들은 입국을 시작했다. 각 지역의 대응력 분산우려가 있다. 하루빨리 입국 전 온라인 강의 등 중국유학생들의 입국을 더 미룰 수 있는 적극 대처가 필요했다. 그런데 전북의 우석대가 25일 개강시기를 4주 연기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다른 대학들도 더 이상 눈치를 보기나 머뭇거려서는 안된다. 이미 중국유학생 격리방안에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석대는 당초 개강을 2주간 미루기로 했지만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긴급 교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개강 연기에 따라 1학기 학사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보강과 온라인 수업, 집중이수제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전국 대학들은 지금이라도 코로나19의 대학 유입을 원천 차단하는 대책을 스스로 강구해야 한다. 그것이 학교와 학생, 지역과 우리나라를 지키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정부가 지침을 주기 전에 대학 스스로 결단을 내리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용기이며 의무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2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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