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 대비 민관협의체 구축 시급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2월 26일
경북 청도대남병원 코로나19 확진 입원환자 A씨(57)가 지난 25일 전북대병원 음압병상에 이송돼 치료 중임이 밝혀져 도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26일 현재 2명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은 편이지만 음압 병상은 전북대병원과 원광대병원의 8명상 11실에 불과해 위급환자가 일시적으로 발생할 경우 수용 여유가 없는 탓이다. 따라서 전북도를 컨트롤 타워로 민간협의체를 구축해 장기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빗발친다. 대구 경북지역이 신천지 대구교회 집회 이후 갑자기 환자가 급증하면서 병실의 태부족 현상을 겪는 데 따른 우려에서다. 26일 현재 우리나라 확진자는 1,146명으로 하루 사이에 169명이 늘어났고, 이중 70% 가까이가 대구 경북지역 거주자다. 때문에 경북도와 국립중앙의료원은 격리치료가 가능한 음압병실이 있는 다른 지역으로 환자를 이송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전북도 언제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질 줄 모르지만 국가지정병원이 이송 요청을 거부할 수는 없는 일이어서 수용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따라서 지금으로서는 방역 메뉴얼을 철저히 이행해 확산을 막는 방법 외에 다른 묘안은 없다. 그래야 병상 부족 현상을 피할 수 있을 것이고, 무너져내린 서민경제도 추스릴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지금까지 잘 해왔다. 다만 깨름직한 대목은 유관기관의 안일한 자세다. 확진자가 참석한 토론회에 수십 명이 참석하고도 적절한 사후조처를 취하지 않았다니 행여 변통이라도 생기지 않을까 염려된다. 눈으로 볼 수 없는 바이러스를 잡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도민들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한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2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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