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후보 선거토론회 거부는 오만이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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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 총선이 1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부 여당 후보들이 선거토론회 참여를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져 비난이 인다.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지지를 얻은 여당 후보들이 “법정 토론회 외에는 참석하지 않겠다”며 토론회 참여를 거부한 데서 비롯된 폐해다. 넓은 지역구 특성상 일정조율이 어렵다는 민주당 안호영 후보(완주 진안 무주 장수), 언론과의 인터뷰를 일체 거부한 익산갑의 김수홍 후보가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하지만 야당 후보와 다수의 유권자들은 법정 토론회 참여만 고집하는 여당 후보들을 ‘깜깜이 선거로 국민의 알 권리를 박탈’한다며 민주당의 오만한 태도를 성토하고 있다. 이 같은 여당의 오만은 지난 20대 총선과는 사뭇 다른 지지율 변화가 원인인 듯싶다. 도내 10개 지역구 중 2석을 차지하는데 그쳤던 지난 총선과는 달리 이번 21대 총선은 전 지역구에서 여당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는 탓이다. 여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그때부터다. 하지만 이 같은 여론조사는 참고 자료에 불과할 뿐 확정적인 결과는 아니다. 따라서 이 같은 결과만으로 집권당이 유권자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더구나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모든 사회활동이 멈추다시피 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때문에 후보자의 정책과 인물 검증이 매우 어려워졌다. 활동의 제약으로 정보나 자료 구하기가 어려워지면서 자칫 ‘깜깜이 선거’를 치러야 할 지경에 이른 것이다. 따라서 이를 가장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게 TV토론이다. TV토론은 유권자에 대한 후보들의 의무이자 자신을 알리는 가장 효과적인 매개체다. 그런데 후보가 이를 거부한다니 이해가 안 된다. 여당 후보들의 자성이 필요한 대목이 아닌가 싶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3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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