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문자가 짜증 문자되면 안 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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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로 엄중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요즘 밤낮없이 하루에도 몇 번씩 긴급재난문자 경고음이 울린다. 문제는 너무 남발되다보니 경고음이 울려도 확인을 않고, 경고음이 울리지 않도록 음 소거로 놓기도 한다. 경고음이 울리면 많은 사람들이 짜증 섞인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절재가 필요하다. 정작 긴급재난 시 제 역할을 못할 수 있다. 긴급재난문자는 재난이 예상되거나 발생 시 송출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재난피해예방과 대비를 위해 문자나 음성메시지 등의 긴급재난문자방송을 송출할 수 있다. 지진 등 자연재해부터 기상특보, 정전, 화재, 바이러스 유행 등의 사회재난, 민방공경보 등의 국가비상사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난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긴급재난문자는 국민이 즉각 대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런데 요즘 하루에도 몇 번씩 경고음이 울리지만 그동안 수십 번 보낸 대처요령과 발열 시 검사당부 등 일반적 안전수칙 등이 대부분이다. 운전 중 차를 멈추고, 회의 중, 또는 업무 중에 일손을 놓고 긴급히 확인하면 그동안 수십 번 왔던 일반적 내용이다. 또 똑 같은 내용을 각 자치단체별이 중복적으로 보내고 심지어 밤 8시가 넘었는데도 일반적 내용을 담은 긴급재난문자 경고음이 울린다. 국민들이 만성이 돼가고 있다. 묵음처리하거나 확인도 안하는 경우가 늘어간다. 코로나 확진자가 언제 어디서 발생했고, 동선 등 국민이 급히 알아야 할 상황이라면 시간과 횟수를 가리지 않고 발송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긴급재난문자가 짜증나는 문자가 되고 있다. 정작 긴급 시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 긴급한 내용을 송출하는 절제된 운용이 필요하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4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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