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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특목선단지 구축에 총력 모아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9월 20일
ⓒ e-전라매일
전북도가 도내 조선산업의 위기 극복을 위해 대규모 국가사업 선정을 목표로 한 중소·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구축을 선언해 주목된다. 대형 선박이나 어선 등의 기존 수주 방식이 아닌 자치단체가 보유한 관공선·함정 등 특수목적선의 신조와 수리에 치중한다는 의도로 보인다. 따라서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수주의 안정과 조선기술의 선진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 의미에서 전북도가 16일 군산시·한국선급·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등 관련기업과 도내 대학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갖은 ‘내년도 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선정과 특수목적선 선진화단지 구축사업을 위한 용역 착수보고회’는 많은 가능성을 시사한다.
첫째가 친환경 연료와 첨단기술을 요구하는 특목선의 패러다임 변화에 적절히 대응한다는 점이다. LNG, Hybrid,와 같은 신개념 연료 사용 기술과 기자재의 품질 고도화를 위한 연구 개발을 선점하는 데서 비롯되는 효과라 할 수 있다. 둘째는 수주 물량과 일자리 창출의 지속성이다. 현재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보유하고 있는 관공선은 대략 160여 척이다. 하지만 올해부터 건조되는 144척을 합하면 관공선은 300여 척에 이를 전망이다. 이는 신규 수주와 기존 선박 수리 물량 증가로 이어지면서 지역경제 회복의 기폭제로 작용할 것이다. 셋째는 해양수산부가 올해부터 ‘친환경 관공선 전환 이행계획’에 따라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 문제가 불가피하게 발생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전북은 이 문제 선점을 위한 기반시설 구축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군산 현대조선 부지와 시설을 이용하고, 도내 각 대학에 관련 학과를 개설하는 방안이 일차적 검토돼야 할 대상이라 생각된다. 도가 추진하는 특수목적선 선진화 단지 구축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 동안 5,000억 원을 들여 군산시 소룡동 군산항 일원에 특목선 선진화 육상단지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여기에는 조선 관련 기업과 방위산업체 등 기업 입주 공간 조성과 함께 친환경 기술 대응 시험연구샌터(가스터빈, 전기추진, LNG등)도 들어서게 된다고 한다. 그리되면 특목선의 총 수명주기 관리와 선박 정비, 성능개량사업 등을 통해 연간 4,600억 원 이상의 경제효과와 3,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전망되고, 선박 수리 전문기업 유치도 기대된다.
하지만 문제는 전북도가 이 사업을 선진화단지 유치를 위해 내년 상반기 중앙부처 사업으로 제출할 계획이어서 선정 여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린다. 전북 정치권과 도민들의 총체적 협력을 촉구한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9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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