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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

전북 국가 예산 8조 원 진입을 자축한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03일
ⓒ e-전라매일
전북이 마침내 국가 예산 8조 원 시대를 여는 터널 통과에 성공했다. 국회는 2일 본회를 열어 통과시킨 558조 원대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중 8조 1,500억 원이 전북 몫으로 확보된 데 따른 쾌거다.
이는 올해 국가 예산 7조6,058억 원보다 5,442억 원이 늘어난 액수로 국립공공의대 설립과 탄소산업진흥원 건립 등 40여 개의 시급한 신규 사업이 포함됐다.
이로써 전북의 내년 신규 사업은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실 이 같은 결과는 예상치 못했던 성과라 생각된다. 여야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3차 긴급재난지원금’과 내년 설 연휴 전까지 선별 지급해야 할 코로나19 백신 물량 확보에 필요한 재원을 지자체 예산을 깎아 충당하자고 합의했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초 전북의 신규 현안 예산은 반영 및 증액에 난항이 예상될 수밖에 없었고, 전북판 뉴딜 예산은 아예 삭감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우려와는 달리 전북의 현안 예산은 오히려 증액되는 결과로 나타났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이 같은 성과는 전북도의 사전 대응 전략과 세 사람의 예결위 소속 의원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과, 정운천 국민의힘 비례대표 의원, 추경호(국민의힘 대구 달성) 21대 국회 예산결산특위 간사가 그들이다. 이중 서울시 행정부시장 출신으로 예산 행정에 밝은 윤준병 의원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윤 의원은 자신의 사무실에 ‘국회 전북도민청’이라는 간판을 걸고, 국가 예산 확보 전진기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내 지자체에 전면 개방하는 한편, 도내 모든 지역의 예산 현황도 지속적으로 파악해 막힌 실타래를 푸는 데 주력했다고 한다. 예산 확보를 위해 올라온 도내 공무원들에게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자료보완과 대처를 신속히 할 수 있게 조치한 것이다.
또 ‘쌍발통 맨’이라는 별칭이 붙은 정운천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전북 예산을 삭감할 때마다 해당 상임위를 찾아다니며 ‘지역주의 타파’를 내세우며 설득에 나서 10여 개에 이르는 신규 사업 예산을 살려냈다고 한다. 예산특위 소속 의원의 중요성을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이와 더불어 이번 전북 몫 확보의 숨은 지원군으로 알려진 대구 달성의 추경호 의원은 당리당략과 지역주의에 함몰된 편협한 사고에서 벗어나 진정한 정치인의 자세를 제시해 줬다는 점에서 존경과 칭찬을 받을만하다. ‘지역주의 타파’를 역설한 정운천 의원과 이를 전적으로 공감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추 의원이 보여준 ‘협치’의 정석은 정치 발전의 새로운 모델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12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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