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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설

정책대안 없는 대권주자 전북방문은 보탬 안 돼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22일
ⓒ e-전라매일
20대 대통령 선거가 1년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권 후보들의 전북방문이 잦아지고 있다. 하지만 표심을 염두에 둔 선거용 방문인 탓에 실질적인 도내 시·군 현안 해결보다는 낯내기에 급급한 모양새가 완연하다.
그들은 항상 지지하는 국회의원과 지방의원을 대동하고 지자체의 유망기업을 먼저 찾는다. 지자체장과 기업대표를 비롯한 많은 직원들이 준비와 접대에 많은 시간을 빼앗기기 일쑤다. 방문지에서 하는 첫마디는 대개 자신과 지역의 연관 관계를 늘어놓는 일이다. 지난 20일 전북 완주와 부안을 찾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었다. 할머니와 어머니, 부인이 모두 전북 출신임을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전남 태생이지만 전북의 피가 더 많이 흐르고 있다는 혈족 주의를 강조한 것이다. 이는 자신을 지지하는 게 음으로 양으로 도움이 될 거라는 암묵적 압력에 다름아니다.
기업체를 방문했으면 생산 과정을 둘러보고, 애로점을 파악해 해결점을 제시하는 게 순서이지 핏줄 자랑하는 게 순서는 아니다. 이 대표는 이날 혁신도시에 소재한 삼락로컬마켓과 부안 해창 수소연료전지 스마트팜 설립 부지, 직소천 잼버리 과정 활동장 설립 부지를 방문하고, 잼버리 사업 예산 증액에 힘쓰겠다고 했다.
박성일 완주군수가 건의한 수소상용차 부품 육성을 위한 전북연구개발특구 등 수소 기업과 연계된 인프라 구축의 필요성 제안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 대신 익산 원불교 중앙총부 종법원과 자신의 지지그룹인 전북 NY 플랫폼 관계자들과 만나는 일은 빼놓지 않았다.
물론 이 대표의 이번 전북방문이 잘 못 됐다는 얘기는 아니다. 다만 집권당 대표로서 지역 방문을 위한 명분이 확실함에도 실질적인 현안 챙기기 보다는 선거를 의식한 형식적인 방문에 그친 점이 서운했다는 얘기다. 내일은 정세균 국무총리가 전북에 온다고 한다. 명분은 탄소진흥원 개원식에 참석하고, 최종 연구 용역을 마친 새만금 내부 개발 기본계획 변경안을 챙겨 보기 위함인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현 정부의 실세 총리이자 코로나 총리라는 애칭이 주어진 정세균 총리 역시 대권 주자 중 한 사람이다. 따라서 그의 전북방문도 대선과 무관할 리는 없을 터이다. 전북의 아들임을 역설할 확률도 높다.
하지만 그가 해야 할 말과 행동은 코로나-19 백신 문제나 남원 공공의대 설립, 또는 군산조선소 재가동 추진 문제 등 도내 현안에 대한 궁금증을 도민에게 알리는 일이다. 선거에서 전북을 껴안으려면 자신의 정치철학과 정책 추진력을 보여줘야지, 인연을 강조해 동정을 유발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명심했으면 싶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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