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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수상태양광 업체 선정 투명성 보장돼야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23일
ⓒ e-전라매일
바다 위에 세워지는 수상 태양광 발전소로는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가 될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소’가 업체 선정 단계부터 잡음이 일면서 도민들의 눈총이 따가워 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새만금에 추진 중인 300MW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업체 선정을 위해 자회사인 새만금 솔라파워를 통해 입찰공고를 낸 후 15일 마감한 결과에서 나온 특혜 의혹 때문이다. 새만금 신재생에너지 민관협의회는 이날 입찰에 참여한 업체는 현대글로벌(주)와 광주의 모 업체 등 두 곳으로 광주의 업체는 현대글로벌(주)의 들러리 역할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민관협의회는 또 지역업체 참여율이 당초 40%에서 18%로 대폭 낮아졌고, 지지대 제작용 자재도 재활용이 불가능한 섬유강화플라스틱인 FRP와 발포플라스틱 사용을 허용하는 등 당초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 공고의 전면 철회와 재검토를 요구했다. FRP는 재활용이 불가해 오로지 소각과 매립을 통해 폐기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 하지만 소각하면 다이옥신 등의 치명적인 독성물질이 나오고, 오래되면 자외선에 부식돼 유리섬유가 묻어나오는 환경파괴 물질이라는 점에서 처음부터 사용을 차단하는 게 현명하다. 새만금 태양광 발전 시설은 모두 3천500억 원을 투자해 여의도 면적의 약 10배 면적에 2.1GW 규모로 100만 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는 대단위 프로젝트다. 개발 수요가 비교적 낮은 공항 인접의 약 30K㎥를 사업 지역으로 정해 농경지와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신재생에너지의 집적화로 인한 고용 창출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배려한 것이다. 수상 태양광은 이외에도 자연적인 냉각 효과로 발전 효율이 평지보다 10% 이상 높을 뿐 아니라 직사광선을 막아주는 패널로 인해 녹조나 적조 현상을 방지하는 이점도 있다. 때문에 수상 태양광 발전 시설에는 부식이 안 되는 알루미늄 합금이나 스테인레스 스틸만을 쓰도록 했었다.
헌데 웬일인지 지난 2월 변경한 관련 지침에는 FRP 사용이 가능하도록 바꿔졌다. 이를 두고 새만금도민회의 공동대표 중 한 분은 2.1GW를 FRP로 했을 경우 16만8,000톤의 폐기물이 나올 수 있다고 말한다. 환경파괴 요인은 처음부터 차단해야 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업체 선정이나 FRP 사용 규정에 대한 의혹은 확실히 규명해 바로 잡아야 한다. 물론 그런 담합이나 꼼수는 없었으리라 믿지만 확실히 짚고 가는 게 전북의 미래를 위해 현명하다는 생각에서 드리는 말이다. 새만금은 전북의 백년 먹거리이자 대한민국 국부 창출의 전초기지다. 해당 기관과 업체의 투명한 해명을 촉구한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2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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