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마약사범 강력단속으로 뿌리 뽑아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08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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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지역 마약사범 증가율이 갈수록 느는 것으로 나타나 철저한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북경찰청은 올 상반기 마약 단속 결과 73건, 93명을 적발, 그중 3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는 매달 16명씩의 마약사범을 붙잡은 것으로, 도내 마약사범 증가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수치다. 특히 유통 조직의 중심이 대부분 외국인 근로자라는 점과 투약 연령대가 갈수록 낮아진다는 점도 좌시할 수 없는 문제다. 지난 3월 태국에서 17만 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필로폰과 1만 명 동시 투약 물량인 야바 등 시가 153억 원 상당의 마약을 밀반입해 충청·전라 지역 내 태국인들에게 판매한 유통 조직은 태국인들이었다. 최근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면서 나탄 사례다. 이와 함께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연령대별 분석 결과에서는 20∼30대 증가율 보다 10대에서의 증가율이 월등히 높았다는 점이다. 10∼20대 증가율은 작년 상반기 21.7%에서 올 상반기엔 36.8%로 높아졌다. 생활영역 전반이 사이버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마약류 유통방식도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인터넷(다크웹)과 가상자산이 결합한 형태의 마약류 유통이 급증하는 것이다. 관세청의 눈을 피하기 위해 마약을 영양제로 위장한 뒤 국제특송우편을 이용, 공항을 통해 들여오는 밀반입 수법이 활용되면서 단속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밝힌 올 상반기 특별단속 결과 작년보다 인터넷 사범 5.4%, 10∼20대 사범 15.1%, 외국인 6.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그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 전북 도민과 수사 당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촉구되는 사안이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08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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