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넘치는데 보훈병원 없는 전북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2년 0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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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공자가 3만 명을 넘어선 전북에 아직도 ‘보훈병원’이 없어 설치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거세다. 진료가 필요한 도내 국가유공자들이 이웃 광주광역시나 대전광역시 등지로 원정 진료를 감행해야 하는 불편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전북 동·서부보훈지청과 전북도 등 관계 기관에 의하면 전북의 국가유공자는 19일 현재 3만1,217명인 것으로 파악된다. 유형별로는 전몰·전장·순직·공상군경 및 무공수훈자, 재일학도의용군인, 4·19혁명 관련 유공자가 1만 4,938명으로 가장 많고, 1만68명인 6·25 전쟁과 월남참전유공자가 그 뒤를 잇고 있다. 이 외에도 중·장기 복무 제대 군인 2733명, 고엽제 후유증 피해자 2690명, 독립 유공자 277명, 재해 부상 군경 등 보훈보상대상자 260명, 지원순직·공상군경 및 공무원 등 지원대상 144명, 5·18민주유공자 129명, 특수임무 유공자 66명 등이 진료 혜택을 받고 있다. 보훈처는 유공자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전북대학병원과 원광대 병원, 예수병원 등 도내 대형병원 3곳을 보훈위탁의료기관으로 선정해 운영하고 있으나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설치·운영되고 있는 보훈병원은 서울의 중앙보훈병원을 비롯해 인천·대구·대전·부산·광주 등 6곳뿐이다. 하지만 이 정도 규모로는 보훈병원이 목표하는 의학적·정신적 재활, 신체기능 보완을 위한 보철구의 제작·공급·수리 및 연구와 일반 국민의 보건향상 기여 등의 당초 목표달성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정부는 최소한 광역지자체당 1곳 이상의 보훈병원을 설치해 가동할 필요가 있다. 정부의 세심한 검토를 촉구한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2년 0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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