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高에 시달리는 전북 민생경제 출구 찾아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2년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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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高) 시대가 현실화하면서 전북지역의 민생경제에도 고혈압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행은 21일 공개한 ‘물가안정목표 운영상황 점검’ 보고서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때인 연간 4.7%를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는 부정적인 분석결과를 내놨다. 한국은행이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해 국제 유가 상승세 확대 등 최근 여건 변화를 고려할 경우 지난 5월 전망치인 연간 4.5%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이 같은 기록적인 물가 상승과 이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의 반복은 결국 가계와 기업을 동시에 압박하면서 경제를 위축시키는 비효율적 방법에 불과하다. 특히 기록적인 국제 유가 상승은 우리나라 기업의 생산과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리면서 생활경제까지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현재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휘발유와 경유는 당장 육상 물류 이동에 영향을 주면서 기업 가동률을 떨어뜨리고 있다. 이는 또 지역 내 중소기업들이 통상적인 경기회복의 돌파구로 삼아오던 수출을 막으면서 전반적인 경제 위축을 불러오고 있다. 환율이 오르는 것도 무섭다. 환율이 오르면 해외에 물건을 팔고 받는 달러를 원화로 환산해 이익이 늘어나지만 제품을 팔기 위해 수입하는 원자재 값은 달러로 지불해야 해 손해가 크다. 더 큰 문제는 가계, 소상공인 등 민생과 맞닿아 있는 고금리 부담이다.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도내 금융기관 여신 한도는 3월(2862억원)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5450억 원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만큼 빚이 늘었다는 얘긴데 대출 금리는 내릴줄 모르고 오르기만 한다. 물가 당국의 경쾌한 대안을 듣고 싶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2년 06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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