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시작했는데 피해 복구는 아직 멀었다니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2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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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부터 전국이 장마전선 영향권에 들었다. 기상청은 23일 장마전선이 내륙으로 북상하면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전북은 시·군별로 30∼100mm 정도, 많은 곳은 120mm 이상 쏟아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 여름 강수량은 평년(622.7∼790.5mm)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평균 수온 상승으로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 발생 빈도가 증가할 전망이어서 폭우피해 방지대책이 시급하다. 장마 기간은 대략 1달 정도로 비가 내리는 날은 대략 15일 정도다. 이 기간을 넘기면 이어지는 게 태풍이다. 그중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10여 개로 강력한 세력으로 발달하는 예는 그리 많지 않다. 작년에 둑이 무너져 큰 피해를 냈던 섬진강댐 지류의 홍수피해는 예견을 하고도 당한 인재였다. 평소 철저를 기해야 하는 둑의 붕괴 정도 측정과 그 결과에 따른 보완이 이뤄지지 않은 데서 발생했기 때문이다. 진안 용담댐 지류 사태도 비슷하다. 피해보상 문제로 다투다 보니 복구도 하기 전에 또 장마철을 맞이한 것이다. 이는 피해 농과 정부의 줄다리기가 빚어낸 전형적인 기싸움이라 할 수 있다. 정부와 피해 농의 득실을 따지자면 양쪽 모두 얻은 것 보다 잃은 게 많기 때문이다. 전북 지역에는 지금 즉시 보완해야 할 붕괴 예상지역이 많고, 산사태가 우려되는 곳 역시 헤아릴 수 없다. 하지만 정부와 피해농이 한발씩만 양보하면 안 될 것도 없는 사안들이다. 유비무환(有備無患)이면 못 이길 것이 없는데, 우리는 그 준비 기간을 소득도 없이 허비했다. 올 장마는 이미 시작됐으나, 그 규모가 얼마가 클지는 모른다. 정부와 농업인의 발 빠른 대처를 당부한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2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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