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학교 재추진 미비점 꼼꼼히 살펴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2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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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도교육청이 2019년 이후 중단됐던 ‘연구학교’를 다시 추진키로 해 관심을 모은다. 도 교육청은 21일 전북의 미래 교육 실현을 위해 현재 실시되고 있는 교실수업을 교육과 IT 기술을 접목한 에듀테크 기반 교실수업으로 개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에는 교육부 요청, 2024학년도부터는 교육부 요청과 전북교육청 자체 지정 연구학교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교육청이 밝힌 2023학년도 교육부 요청 연구과제는 총 6가지다. ▲다문화 학생 진로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사회 협력 모델 개발 ▲학교현장실습 학기제 시범운영 ▲디지털 기반 교수 학습 운영을 위한 나이스 플러스 활용 ▲교육 과정적 통합을 위한 특수일반교사 협력 ▲고교학점제 전면시행 대비 학생진로 성장지원 중심의 학교 교육 과정 운영 및 학교운영 혁신 방안 ▲초등학교 전환 시기 진로 연계 교육과정 편성 운영연구 등이 그것으로 모두 15개교를 지정할 방침이다. 연구학교 운영을 희망 학교는 12월 13일 오후 5시까지 학교 현황과 연구학교 운영 찬성 교원 서명부, 운영계획서 등의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구학교 재추진 사유를 “교육의 내실과 협력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조처”라고 해명한다. 교육부가 실시하던 연구학교는 고교학점제 정착이 주요 목적이었다. 하지만 이 제도를 대하는 교사들은 가르치기 어렵다는 입장이었고, 학생들은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이어서 당분간 중단키로 한 것이다. 이는 교육부가 반드시 챙겼어야 할 기존 교육과정의 교수 가능성과 학습 가능성, 시대적·사회적 적합성 여부를 꼼꼼히 따져 보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이다. 따라서 전북도교육청의 재추진 계획은 이 같은 문제점을 짚어보고 개선한 연후에 추진에 들어가는 게 순서였지 싶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2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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