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숙영부지 배수로 폭우 전에 정비 해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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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170개국 스카우트 4만 4천여 명이 참여하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조직위의 대회 준비에 도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회 자체가 전북에서 치러진 역대 국제행사 중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데다 바다를 막아 얻은 1억 2천만 평의 새 땅에서 미래의 주인공이 될 청소년들이 만나 우정을 나누며 화합과 소통을 경험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특히 지금까지 열린 잼버리 대회 중 가장 넓은 부지와 숙영지를 확보한 가운데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이에 대한 기대 또한 크다. 대회 전체 면적은 약 267만 평으로 여의도 면적의 3배 정도다. 여기에 모두 1,082억을 들여 4만 3,000여 명이 자고 먹고 할 숙영지와 화장실, 샤워장 등 편의시설과 공연장이 들어선다. 문제는 4만 3천 명이 생활할 숙영지가 폭우가 내릴 경우 물바다가 될 우려가 크다는 점이다. 지난해 7월 이 대회 예행연습 성격의 프레잼버리 대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되면서 사전 점검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달 초 150mm 안팎의 비가 내리자 숙영지가 물에 잠기는 사태가 벌어짐으로써 배수 문제의 심각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대회 조직위는 이 같은 상황에서도 개·폐회식에 세계 청소년들이 열광하는 K-POP 콘서트까지 준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할러원 데이 이태원 압사 사고의 악몽을 벌써 잊은 게 아니냐는 비난도 쏟아지고 있다. 따라서 조직위는 숙영지 배수 문제 해결을 위해 당초 검토했던 침사지(토사를 제거하는 연못)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대한민국의 위상과 저력을 보여 줄 절호의 기회를 정부와 조직위의 떠넘기기 싸움으로 낭비할 시간적 여유가 없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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