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표 체포안 가결 후폭풍 진화에 당력 쏟아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09월 25일
|
|
|
ⓒ e-전라매일 |
| 제1 야당 대표 체포 안이 21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 대표가 단식에 들어간 지 20일 만이다. 과반수 의석보다 무려 17석이 많은 탓에 느긋하게 대처하던 민주당이 뚜겅을 열어보니 오히려 13표 차로 가결됐다. 이 같은 결과는 최소한 29명 이상의 이탈표가 나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내년 4월 총선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의 이 같은 일련의 사태는 단식 투쟁 중인 이재명 대표가 구상하고 있는 체포 안 부결 시나리오가 전면적으로 빗나갔음을 의미한다. 여기에 박광온 원내 대표와 송갑석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퇴함에 따라서 민주당의 내분은 상당 기간 계속될 것으로 예견된다. 중앙정치권은 민주당의 이 같은 사태가 내년 총선 공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앞으로 구성될 새로운 지도부 구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국회의 체포동의안 가결 후 새롭게 형성되는 당내 구도에 따라 총선 후보들의 정치적 유불리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벌어지고 있는 민주당의 비상사태는 체포동의안 가결만으로 정치적 명분을 얻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그 중심에는 친명과 비명이라는 반 지지층과 야당이면서도 여당인 세력의 역할이 컸다. 공은 이제 법원으로 넘어갔다. 이 대표는 법원에 출석해 그의 정치적 명운을 가를 영장실질심사를 받아야 한다. 태풍의 눈인 체포동의안이 내년 총선 공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내년 총선은 이 같은 성적표를 얻기에는 매우 어려울 것 같다. 이 재명 당대표의 구속이 예정된 데다 여당의 선거 참여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활동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따라서전북 정치권은 체포안 가결 후 흐트러진 당을 바로잡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09월 25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오피니언
가장 많이본 뉴스
기획특집
포토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