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독거노인 응급안전 대책 시급히 마련해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3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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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의 독거노인 비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 번째로 높다는 통계가 나와 혼자 생활하는 독거노인들의 고독사 등 예방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만 65세 이상 1인 가구(독거노인)로 돌봄을 요청할만한 가족 구성원이 없는 경우 고독사 예방을 위한 ‘응급안전안심서비스’ 강화는 시급한 현안이 아닐 수 없다. 독거노인 문제는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 요즘 들어 증가 폭이 부쩍 늘고 있다. 29일 전북도가 밝힌 바에 의하면 지난 3년(2020∼2022)간 도내 거주 독거노인은 2020년 8만6천753명, 2021년 9만4천315명, 2022년 9만9천841명 등 모두 28만909명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해가 거듭될수록 독거노인 수는 줄지않고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기에 도내 일반 가구 77만7천680명 중 독거노인 가구 비율은 12.8%를 기록하면서 전남(15%)과 경북(13.1%)에 이어 전국에서 독거노인이 세 번째로 많은 광역도시가 됐다. 반면 같은 기간 도내 응급안전안심서비스 가입자는 2020년 9천500명, 2021년 1만782명, 2022년 2만194명으로 소폭 증가에 그치고 있다. 고독사를 원천적으로 예방하는 데는 지극히 부족한 수치다. 대부분의 독거노인들은 건강이 쇠약해져도 돌봄을 요청할만한 가족 구성원이 없거나, 직접 경제 활동에 나서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외롭게 생을 마감하는 노인들이 많을 수밖에 없다. 각 지자체는 그동안 고독사 예방을 위해 응급 상황 발생 시 소방서나 지자체에 자동신고되는 시스템을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하지만 그마저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고, 세대별 방문제 역시 공무원 수의 절대 부족으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독거노인들의 통탄하는 외침을 어떻게 외면할지 난감하다,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3년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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