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07-27 23:23:4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뉴스 > 사설

정부-의료계 강대강 대치 양보의 미덕 보여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25일
의대 입학생 증원 문제로 야기된 정부와 의료계의 강대 강 대치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짐에 따라 대화를 통한 상호 양보가 필요하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의료계의 집단행동을 두고 ‘필요에 따라 법령에 따른 강제 수사 방식을 활용하고 집단행동의 주동자나 배후 세력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환자의 생명과 건강이 훼손되는 결과가 발생하면 적용 가능한 모든 법률과 사법적 조치를 강구해 가장 높은 수준의 책임을 묻겠다’며 의료계의 집단행동 철회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정부는 정치적인 목적과 포퓰리즘으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국민의 생명을 볼모로 잡고, 현실에 맞지 않는 의사 증원 요구를 관철시키려 하지 말라’고 반발하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의 신경전이 강대 강으로 치닫으면서 애가 타는 쪽은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다. 이런 가운데 전북의사협회(회장 김종구) 소속 의사 100여 명과 전북대·원광대 의과대학생 150여 명은 22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및 의대 증원정책 강행 규탄 대회를 열고 증원 철회를 요구했다. 전북의료계는 또 ‘5년 전 폐교된 남원 서남대 의대는 교수를 확보하지 못해 폐교됐는데, 갑자기 의과대학생을 2000명이나 늘리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할 것’이라며, 항간에 회자하는 ‘밥그릇 싸움’을 위해서 나온 게 아니다‘며 ’의대생들이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정부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의사들은 환자를 담보로 요구조건을 관철하려 하고, 정부는 법과 원칙을 내세워 의료계의 반발을 잠재우려 하는 一刀兩面의 극단적 주장을 굽히지 않는 것이다. 이런 사태가 길어지면 정부나 의료계나 국민이 모두 심각한 상처를 받을 수 밖에 없다. 이제는 사태 수습을 위한 협상에 나설 차례다. 만나서 얘기하고 양보하면 타협점은 금새 찾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25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사설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요일별 기획
인물포커스
교육현장스케치
기업탐방
우리가족만만세
재경도민회
기획특집
고창, 5대 전략산업과 세계유산 7관왕 대업으로 날아올랐다  
남원시, “기업지원 적극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이룰 것”  
김제시, 민선8기, 교육에 날개 달고 문화의 꽃길 연다  
< 장수군 민선8기 최훈식 군수 취임 2주년 > ‘작지만 강한, 부자 농촌 장수군 건설’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D-100> 전북 경제영토 세계로 넓히기 위해 만반의 준비  
< 정읍시 민선 8기 2주년, 핵심 정책 본궤도 >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펼치  
<정성주 김제시장, 민선 8기 취임 2주년>“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살아있는 정책 펼칠  
군산시의회 전반기 2년, “새만금과 지역 미래 위해 최선”  
포토뉴스
“7월 Play남원 아카데미, 한문철 변호사 초청” 강연 개최
 
“기차 타고 임실 여행” 천만관광 실현 탄력
- 철도여행 활성화 MOU 체결, 정부·공공기관·지자체 협업 
정읍시, 상교 작은도서관 개관 10주년 맞아 새단장
 
남원시, 로맨스판타지 웹툰「향단뎐」조회수 100만 돌파
 
‘2024 정읍 물빛 축제’ 정읍천 어린이축구장 일원에서 개최
‘여름’과 ‘젊음’, ‘힙합’을 연계한 차별화된 젊음의 여름 축제가 내달 정읍천 어린이 축구장 일원에서 열린다.시는 ‘2024 정읍물빛축제(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덕진구 견훤로 501. 3층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인·대표이사/회장: 홍성일 / 편집인·사장 이용선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