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은 끝났다. 선거 열기 털고 일상으로 돌아가자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10일
22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어제 끝났다. 1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각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진 이번 선거는 64.2%의 높은 투표율을 보이면서 별다른 사고 없이 진행돼 국민의 성숙한 선거문화가 정착됐음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전북에서 뛴 레이서는 모두 33명이었다. 이 중 주목을 끌었던 것은 장장 20년 만에 10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낸 국민의힘의 약진이었다. 하지만 도내 566개 투표소에서 이뤄진 투표 결과는 민주당의 아성을 무너뜨리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당선결과가 아직 모두 나오지는 않았지만 민주당의 지역구 100% 승리가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다만 현직 시절 윤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워온 이성윤 전 중앙검사장과 전 농림수산부 장관으로 전북에서 3선(비례대표포함)에 도전한 정운천 후보가 박빙의 경쟁을 벌이면서 전국적인 격전지로 떠올랐었으나 이 또한 이성윤 후보의 압승으로 끝나 다소 김이 빠지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투표 결과에 대해 반성과 개선이 필요하다는 도민들의 의견도 만만치않아 다음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어쨌건 국민의 선택은 이제 끝났다. 경쟁했던 후보들은 결과에 승복하고 경쟁자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전해야 할 것이고, 패자는 국가와 지역 발전에 협조하면서 다음을 기약해야 할 것이다. 유권자 역시 어수선했던 선거 분위기를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 생업에 충실해야 할 것이다. 선거와 투표는 민주주의 꽃이다. 여기에 거짓과 술수가 끼어들면 민주주의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 거짓과 술수에 능한 것은 정치권이고, 이를 지키는 보루는 국민(유권자)이다. 국가와 지역 발전의 적임자 선택은 앞으로 4년을 또 기다려야 하지만 선택의 잘잘못은 앞으로 4년 내내 우리를 따라다닐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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