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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 통합 이제는 단체장들이 나서라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13일
완주-전주 통합을 위한 네번째 시도가 지난 12일 통합추진연합회 대표자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됐다. 양 지역 통합을 추진하는 ‘완주역사복원추진위원회’(공동대표 나유인, 마완식)와 ‘완주전주통합추진연합회’(이사장 이상칠, 실무공동대표 김병석)는 이날 완주군민 6천 152명이 연서한 서명부와 함께 완주군에 주민투표 건의서를 제출했다. 지난 1999년 처음 추진해 완주군민의 반대로 무산된 후 네 번째다. 통합추진위는 이번 군에 제출한 주민 서명부는 통합에 필요한 주민 연서 법적 기준치(1,693명)를 3배 이상 초과한 수치로 그만큼 완주군민들의 통합의지가 뜨거움을 나타내는 것이어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서명부를 제출 받은 지자체는 약 3주간 주민 열람과 이의신청 등을 거쳐 문제가 없다면 그 결정권을 쥔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에 제출되며, 이때 완주군과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 등 관할 지자체의 입장도 함께 전달된다고 한다. 따라서 행정구역 통합 여부는 ‘주민투표’, 또는 시·군의회 의결 방식으로 결정되는데 이 중 주민투표는 전체 투표권자 25% 이상의 투표 참여와 유효표 대비 50% 이상 찬성이면 통합이 성사된다. 지난 세 번의 시도는 주민 연서를 겨우 기준치에 맞추다 보니 이 같은 결과를 충족하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는 주민 참여도나 타 시·군의 통합 분위가 전혀 달라졌다. 지역 간 통합은 이제 대세가 됐다. 대구 경북이 뭉쳐 500만 명의 메가시티 구축에 합의했고, 충청 대전권, 광주 전남권도 통합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 중인데 전북권만 조용하다. 김관영 지사도 후보 시절 완주-전주 통합을 약속했다. 늦어질수록 지역 발전은 요원해진다. 이를 막고 싶다면 해당 자치단체장들이 나서라. 시간은 넉넉하게 남아 있지 않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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