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7-13 16:35:2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뉴스 > 사설

역대급 재난 현장에 9시간 만에 나타난 도지사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13일
전북 재난당국의 수장인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관내에서 발생한 역대급 재난 현장에 9시간 만에야 나타나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관내 부안군에서 발생한 역대급 지진과 오래전 잡힌 22대 국회의원(전북연고 국회의원 포함)들과의 서울 회동 시간대가 공교롭게 겹친 탓이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전북지역 10명의 국회의원과 전북에 연고를 둔 국회의원 20명을 차례로 만나 도내 현안과 전북 발전에 필요한 입법을 요청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과의 대면이 막 시작되던 오전 8시 26분경 부안에서 지진이 발생했다는 긴급보고가 올라오자 김 지사는 부지사에게 지휘를 맡기고 남은 일정을 소화한 후 현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대해 전북 도민과 사회단체 관계자들은 ‘지역에서 역대급 재난이 발생했는데도 서울 출장을 모두 마친 후에야 현장에 온 것은 상황을 지휘하고 수습해야 할 지사의 처신이 온당치 못했다’는 비판이 나온 것이다. 이번 사태는 김 지사가 정황을 어떻게 판단했는가가 관건일 듯싶다. 부안군의 지진 초기 단계 상황파악과 기상청의 이번 지진 특성과 심각성 공시, 행안부 중대본의 단계별 비상 발령 등이 제대로 파악된 후 보고됐는지 여부가 김 지사의 상황 판단에 큰 영향을 줬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지사의 이번 처신은 재난 당국 수장이 보여야 할 행보로써는 분명잘 못된 것이다. 아무리 국회의원들과의 만남이 중요하더라도 관내에 비상사태가 났다면 모든 일을 중단하고 현장으로 달려와야 한다. 국회의원들과는 언제든지 다시 일정을 잡을 수 있고, 국회의원들 또한 상황을 충분히 이해했을 것이었다. 그랬으면 도민들의 신뢰도도 높아졌을 게고, 정부도 김 지사의 비상상황 대처능력을 높이 샀을 텐데 말이다.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13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2025년 민선 8기 고창군정 성과> 군-정치권 노력끝에 노을대교 2030년 개통 청신  
지해춘 군산시의원의 생활밀착 의정 “발로 뛰어야 도시가 보인다”  
<2025년 민선 8기 고창군정 성과> 심덕섭호 3년, 변화와 성장으로 미래 열었다  
<2025년 민선 8기 고창군정 성과> 심덕섭호 3년, 변화와 성장으로 미래 열었다  
“전주의 결의, 만주의 승전” 봉오동 전투 105주년 전북서 되살아난 항일의 불꽃  
전주의 결의, 만주의 승전” 봉오동 전투 105주년 전북서 되살아난 항일의 불꽃  
전북 대표 국립전주박물관, 새로운 35년을 열다  
“국정 혼란 속 도민 안정 · 민생 회복 의정활동 총력”  
포토뉴스
전주 인사동카페 물들인 기타 선율
전주 인사동카페의 여름밤이 기타 선율로 물들었다. 
전주문화재단, 한복문화 확산 거점으로 ‘우뚝’
전통문화도시 전주가 한복문화의 중심지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굳혔다.전주시와 (재)전주문화재단(대표이사 최락기)이 운영하는 ‘전주한복문화창작소 
전주문화재단, ‘AI 국악 크로스오버 작곡 공모전’ 개최
전주문화재단이 전통 국악과 인공지능 작곡 기술의 융합을 시도하는 두 번째 ‘AI 국악 크로스오버 작곡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 주제는 **‘ 
전북도립국악원, 베를린 국립오페라극장 무대에 선다
전북특별자치도립국악원 무용단이 한국 예술단체로는 처음으로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 국립오페라극장에 진출한다. 오는 7월 27일 국악원의 대표 창 
순창군, 제4회 강천산 전국 가요제 참가자 모집… 8월 29일까지 접수
제4회 강천산 전국 가요제가 오는 9월 27일 토요일 순창군 강천산 군립공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가요제는 순창군이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편집·발행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