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속 코로나까지 기승 심상찮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08월 08일
전북지역에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어 걱정스럽다. 최고 체감온도가 35℃를 오르내리는데, 코로나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행정기관마다 대응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전북도는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여 20명이 폭염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시군과 비상대응을 실시하고 있다. 도내에서 폭염으로 사망자는 아직 없으나,열사병,열탈진,열경련 등 110명의 온열 진환자가 보고됐다고 한다. 기초생활수급자, 홀몸노인,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를 강화가 시급하다. 전북도는 이를 위해 재난도우미 2만3천여명을 활용하여 방문 및 전화 상담 등을 통해 건강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노숙인 보호를 위해 현장대응반과 노숙인시설 5개소도 운영하고 있다. 실내외 무더위쉼터 6,039개소를 통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적정 실내온도(26~28℃)로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스마트 그늘막 및 스마트승강장 등 폭염저감시설 1,534개소를 활용하여 폭염에 대응하고, 양산 대여와 주요 위치에 얼음 생수를 보급하기 위한 양심 냉장고 등을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요 도로 도심지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현재까지 도내 13개 시·군에서 723대의 살수차를 투입하여 총 1만1,199km의 도로에 물뿌리 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홍보 활동도 강화하여 전광판, 마을 방송,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폭염 대비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폭염 특보 시 기상청과 협력하여 재난 예경보 시스템을 통해 폭염 정보를 전파하고 있다.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런 와중에 한 동안 잠잠하던 코로나가 재유행 조짐을 보여 도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 200병상 이상 병원급 표본감시기관 22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코로나19 신규 입원환자는 최근 4주동안 5.1배 급증했다고 한다. 이는 기온이 오르는 여름철에 사람들이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는 데다 국내외 이동이 늘어나는 휴가철과 겹쳐 바이러스 전파에 속도가 붙었다는 분석이다. 상황이 심각해 보건당국의 긴밀한 대처가 급하다. 전주지역 내과와 이비인후과를 찾는 대부분 환자가 코로나19 의심증세로 내원한다고 한다. 의료인들은 “지난달부터 코로나 의심 증세를 느껴 방문하는 환자와 실제 확진자들이 늘고 있다”며 “날이 더워 마스크도 착용 안 하는 상황에서 변이바이러스까지 나타나 더 확산될 것 같다”고 진단했다. 약국에서도 코로나 관련 제품 수요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자가진단키트와 손소독제들이 동이 날 지경이다고 한다. 아무리 덥더라도 타인과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기침 예절 준수와 손 씻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당국에서는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과 면역 저하자를 대상으로 접종을 서둘려야 할 것이다. 코로나 공포, 결단코 재연돼서는 안된다.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4년 08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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