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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예총 최무연 신임 회장, 기대 크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08월 12일
전북예총이 확실한 개혁의 길을 걸을 것인가. 지난 9일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최무연 회장에 대한 관심이 크다. 총 184명 대의원 중 169명 투표에 참여해 74표를 최후보가 득표했다. 지난 번 선거 때보다 4표를 더 얻은 것이다. 전임 회장의 중도 사퇴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또 다시 출마한 최무연 후보의 당선은 지역 문화예술계의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최 회장은 당선 인사에서 “우여곡절 끝에 보권선거에 임하게 됐다”며 “전북예총이 험난한 소용돌이에 놓여 있었고, 그 속에 제가 있었다는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예총 발전을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전북예총의 현 상황을 ‘소용돌이’로 규정했다. 심한 분열과 갈등의 표현이다. 조직을 추스르고 안정시키는 일이 시급하다. 또한 그는 ‘헌신’을 다짐했다. 회원들은 헛약속이 되지 않게 잘 지켜봐야 한다.
사실 전북예총 보궐선거는 지난 1월 선출된 이석규 회장이 자격 논란으로 회장직을 사퇴하면서 치러졌다. 당시 회장 선거에 출마한 최무연 후보는 5년 이상 예술단체 경력을 입증하지 못했다면서 이석규 회장의 후보자격을 문제 삼았다. 이후 최 후보가 이 회장을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 선임 가처분’ 소송을 냈고, 전주지법은 최 후보의 손을 들어줬다. 이러한 우여곡절 끝에 제25대 전북예총 회장 보궐선거가 마무리됐다. 조직 안정화와 더불어 전북예총의 신뢰와 명예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 쇄신과 변화의 길을 찾고, 10개 소속 단체 회원들이 소통하고 교감해야 할 것이다.
지역 예술인들은 9월에 있을 전라예술제를 첫 평가의 시금석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신임회장의 혁신 마인드를 드러날 계기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전주예총 수장 등을 지낸 경험과 노하우를 십분 발휘하고 젊은 세대들의 의견을 적극 프로그램에 반영하야 한다. 예전과 프로그램 자체가 똑같고, 참여하는 사람도 똑같으면 무슨 변화가 있겠는가. 고리타분하게 지난 대회 행사만을 되풀이 하는 행태는 곤란하다. 매너리즘에 빠져서 대충대충 넘어가면 더더욱 안 된다. 화려한 공약만큼 예산 확보 대책도 조속히 내놔야 한다. 진행한 사업예산 정산도 똑바로 하고 자료 공개도 투명하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회원들은 냉소를 보낼 것이다. ‘그 밥에 그 나물’이라고.
이번 보궐선거에서 특징은 젊은 인물의 등장이다. 나아리, 40대 여성후보가 나서자 희망을 엿봤다는 의견이 많았다. 그가 얻은 29표는 결코 적잖다. 세대교체 씨앗으로 삼아 전북예총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 충분한 동력이다. 세 후보마다 이구동성으로 외친 개혁과 변화, 이번엔 결실을 맺어야 한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08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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