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11-05 21:57:2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뉴스 > 사설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전북·광주·전남 상생 발전 기대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09월 23일
전북과 광주, 전남이 호남권 메가시티로 가기 위한 경제동맹을 맺은 뒤 상생발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지난 20일 3개 시도가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회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실무협의회는 시도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사실상 모든 사업과 정책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조율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호남 RE100(재생에너지 100%) 메가시티 조성,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추진, ‘호남 관광문화 주간’ 공동 개최와 관련한 과제와 추진 계획 등을 협의했다.
특히 호남 RE100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호남권 분산 전원 통합 운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고흥∼광주, 광주∼전주, 전주∼세종 등 남북축 고속도로 고도화로 호남권 광역 교통망을 개선하기로 뜻을 모았다.
3개 시도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국가계획(2026∼2030년) 반영, 타당성 조사 용역비 확보에 협력키로 하고, 다음 달 중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동시에, 내년 9월 또는 10월 중에 호남의 풍부한 관광, 문화, 역사 예술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호남 관광문화 주간’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3개 시도는 제12회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열고 경제·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보다 세밀하게 상호협력 관계를 다짐하며, 경제동맹을 선언했다.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선언문을 통해 호남권 간 초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지역 간 연계성을 높이고 경제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또 신규 산업 분야 협력: 재생에너지, 이차전지, 바이오, 모빌리티 등 신규 산업 분야에서 협력해 호남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방소멸 및 재정 위기에 공동대응키로 했다. 이를 위해 3개 시도 단체장은 특별법 제·개정 등 입법 및 국가 예산 확보에 공동 노력하기로 입을 모았다.
지금은 광역을 넘어 초광역 자치단체 간 연합이 필요한 때다. 역사적·정서적으로 공통분모가 많은 시도가 긴밀한 협약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연 만큼 호남권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전심전력을 다해야 한다. 부울경, 충청권 등 타 지역이 비해 늦은 출발이지만 정부 정책 및 예산 지원의 소외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절박한 마음이 통한 동맹으로, 향후 지역 상생발전이라는 결과물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 수도권 집중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경계를 넘어 공동 경제생활권을 만들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그간 충분치 않았던 자치권 확보와 지역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서로 닮은 3개 시도 호남권이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대한민국의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
‘한 사람이 꾸는 꿈은 꿈에 불과하지만,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라는 징기스칸의 말처럼 3개 시도 동맹은 호남권의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발전을 현실화하는 강력한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09월 23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사설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단풍절정 11월 강천산 힐링여행 떠나보자!  
익산시 모인공원 준공… 도심 대형 정원 시민 품에  
전북 관광산업에 가능성 보았다  
김우민 군산시의회 의장, 지역 발전과 시민행복 위해 더 노력하겠습니다!  
완주로 가을 여행 떠나볼까 매일매일 색다르다  
전북 서남권 해상풍력 발전사업 부안군 RE100 전환 첫걸음  
짬뽕하면 군산, 군산하면 짬뽕! 군산짬뽕 페스티벌이 열린다  
완주군 ‘지방자치 1번지, 수소경제 1번지’ 한 단계 도약  
포토뉴스
아쉬운 가을, 이대로 보내기 아쉽다면 진안으로 가보자
끝날 것 같지 않던 더위도 슬그머니 사라지고, 가을의 여운이 짙어지는 가운데 진안군의 대표 가을 명소가 가을빛으로 곱게 물들었다.짧은 가을,  
익산 미륵사금당, 성과 학술대회 개최
익산시가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원장 임종덕)과 함께 미륵사 중원 금당의 복원연구 성과를 알리는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 
제18회 전북음식문화대전 성황리 종료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이 지난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전주 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에서 개최한 제18회 전북음식문화대전이 
`이리열차타고 익산행` 7개월 여정 마무리
철도도시 익산의 숨겨진 매력을 찾는 '이리열차타고 익산행'이 전국 여행자의 큰 호응을 얻으며 여정을 마쳤다. 익산시는 올해 생생 국가유산사업  
프랑스 예술인들과 전주한지 세계화를 위해 맞손
프랑스 예술인들이 전통문화 중심도시 전주의 한지를 활용한 작품 활동에 나서는 자리가 마련된다.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은 프랑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편집·발행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