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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전북·광주·전남 상생 발전 기대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09월 23일
전북과 광주, 전남이 호남권 메가시티로 가기 위한 경제동맹을 맺은 뒤 상생발전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지난 20일 3개 시도가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회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실무협의회는 시도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사실상 모든 사업과 정책이 심도 있게 논의하고 조율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호남 RE100(재생에너지 100%) 메가시티 조성,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추진, ‘호남 관광문화 주간’ 공동 개최와 관련한 과제와 추진 계획 등을 협의했다.
특히 호남 RE100 메가시티 조성을 위해 호남권 분산 전원 통합 운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고흥∼광주, 광주∼전주, 전주∼세종 등 남북축 고속도로 고도화로 호남권 광역 교통망을 개선하기로 뜻을 모았다.
3개 시도는 제3차 고속도로 건설 국가계획(2026∼2030년) 반영, 타당성 조사 용역비 확보에 협력키로 하고, 다음 달 중 국토교통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동시에, 내년 9월 또는 10월 중에 호남의 풍부한 관광, 문화, 역사 예술 자원과 역량을 바탕으로 ‘호남 관광문화 주간’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3개 시도는 제12회 호남권 정책협의회를 열고 경제·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보다 세밀하게 상호협력 관계를 다짐하며, 경제동맹을 선언했다. 지난 2017년 이후 7년 만이다.
선언문을 통해 호남권 간 초광역 교통망 확충으로 지역 간 연계성을 높이고 경제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또 신규 산업 분야 협력: 재생에너지, 이차전지, 바이오, 모빌리티 등 신규 산업 분야에서 협력해 호남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방소멸 및 재정 위기에 공동대응키로 했다. 이를 위해 3개 시도 단체장은 특별법 제·개정 등 입법 및 국가 예산 확보에 공동 노력하기로 입을 모았다.
지금은 광역을 넘어 초광역 자치단체 간 연합이 필요한 때다. 역사적·정서적으로 공통분모가 많은 시도가 긴밀한 협약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연 만큼 호남권의 경쟁력을 키우는데 전심전력을 다해야 한다. 부울경, 충청권 등 타 지역이 비해 늦은 출발이지만 정부 정책 및 예산 지원의 소외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절박한 마음이 통한 동맹으로, 향후 지역 상생발전이라는 결과물로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무엇보다 수도권 집중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경계를 넘어 공동 경제생활권을 만들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그간 충분치 않았던 자치권 확보와 지역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서로 닮은 3개 시도 호남권이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대한민국의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
‘한 사람이 꾸는 꿈은 꿈에 불과하지만,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라는 징기스칸의 말처럼 3개 시도 동맹은 호남권의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발전을 현실화하는 강력한 동력이 되기를 바란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입력 : 2024년 09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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