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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진짜 “봄이 올 수 있을까?”上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12일
ⓒ e-전라매일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고, 국민들의 자유가 보장되는 꽤 살기 좋은 나라라고 자부한다. 근대화가 시작 된 조선시대 말기, 일본에 의해 왕정이 무너졌고 미국에 의해 민주공화국의 체제로의 시작점이 된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는 진짜 민주적인 봄을 즐기고는 있는 것인지 우리 스스로에게 자문하고 싶을 때가 많다.
구한말의 위정자들과 성리학적 세계관에 사로잡힌 지도층, 당시 민중들의 의식수준, 농경사회를 벗어나지 못한 경제상황에서 우리 힘으로 근대화가 가능했을 것이라고 보지 않는 ‘식민지근대화론’ 주창자들을 무조건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더구나 일본의 자본과 기술, 미국의 안보와 경제 지원 없이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을 수 있었다고 무조건 우기고도 싶지 않다.
그래서 일제식민지시대-군사독재시절로 이어지는 약 100여 년을 잇는 ‘힘의 논리에 의한 돈 많은 사람들의 착취 카르텔’이 오랜 동안 민중들의 삶을 억압하고 또 장악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 아닐까?!
특히 1945.8.15.이후 일제 앞잡이들과 그 후손들은 우리나라를 좌지우지 하면서 잘못된 일제 앞잡이 문화를 섞어버렸고, 일반 국민들도 알게 모르게 가담함으로써 잘못된 힘의 논리 인식이 확산돼 오랜 세월을 지내면서 “괜찮네!!”식 학습효과를 만들어 퍼뜨리면서 경상도를 포함한 대한민국 전역에서 잘못되고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는데 반해, 전라도 지방에서는 잘 나가는 정치인이 없었다는 논리로 세상을 한탄만 하면서 잘 살기 위해서는 호적 자체를 충청도, 경기도 및 서울 등으로 옮겨버리는 촌극이 벌어졌던 것도 사실이다. 더더구나 “관피아, 법피아‘ 등의 공고한 공무원사회를 포함한 ‘힘의 논리 시스템’은 우리 사회를 장악해 버려서 서민과 민초들은 막막한 삶으로 겨우 겨우 연명하고 있는 듯하다. 이러한 근본적 힘의 논리 카르텔이 무너지게 할 수 있는 해결책은 또 다른 쿠데타도 아니고, 남북통일은 더더욱 아니다. 남북 간의 평화적인 왕래가 그 해답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2000년대를 전라북도 전주에서 살아오면서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 한 가지는 “본인들이 먹지 못할 감은 밟아버린다”등 뒷덜미를 잡는 행위는 전라도 사람들의 표증처럼 정착되어 버린 것에 대한 아픔이 계속 잔존하는 것이다.
그러면서도 전라도에 살고 있는 전북 사람들은 오랜 세월 동안 정치인들의 모임에 참석하여 박수 쳐 주고, 지지해 준다고 해 주는 것만이 이 시대를 잘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여겨지는 현상이 문화로 정착된 느낌이다.
지역사회 내에서의 여론주도자들이라고 불리는 지역의 자생단체들을 포함한 여러 이익단체들도 너나 할 것 없이 동(면/읍)사무소 및 주무부서 공무원들과 함께 ‘끼리끼리 연대’라는 공고한 카르텔을 형성하면서 활동하지 않는 아니, 활동하지 못하는 여러 지역주민들을 도외시하면서 자기들끼리의 파티만을 즐기고 있는 느낌이다. 또 다른 ‘힘의 논리 착취 카르텔’의피해자가 양산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랑곳 하지 않고 말이다.
100여 년 전 이 나라 민중들의 절규 속 함성의 근본이 결국에는 촛불광장 연결 운동으로 키워져, 지금의 정부가 태어난 것은 분명하다. 기적처럼 다시 태어난 대한민국 민중들의 100여 년 전 그 당시 경제활동은 농사가 중심이었을 것인데, 어느 날 갑작스럽게 새마을운동으로 표현되는 지금의 경제활동의 주된 수혜자인 대기업의 경제성장은 마치 대기업의 자본으로만 성장했다고 우기고 있으며, 독재정치의 폐해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前박정희대통령이 대한민국을 한강의 기적으로 불릴 만큼 크게 경제성장 시켰다면서 지금도 존경을 하고 있는 부류도 있으나, 오늘의 대한민국이 민중들에 의한 변혁운동의 결과는 독립운동가로부터 현실을 살고 있는 노동자, 소상공인, 농민들까지 우리 모두의 산물인데, 대기업, 前박정희대통령의 산물이라고만 지나치게 우기고 있는 주창자들을 어찌 생각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문학모
본지 편집위원
비영리법인 솔내지역아동센터장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19년 0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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