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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물놀이의 불편한 진실을 아시나요?

계곡에서 물놀이를
안전하게 즐기려면
반드시 입수 전에
계곡 수심을
확인해야만 한다

홈페이지 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7월 18일
ⓒ e-전라매일
조금 있으면 초·중·고학생들의 방학이 시작되고 직장인들은 하계휴가 시즌에 접어들게 되는 시점이다. 휴식기를 알차게 보내기 위하여 장시간 머리를 짜내거나 인터넷에서 정보를 검색하여 준비에 나서게 마련이다.
여름철 물놀이에 관해 즐거운 나들이가 자칫 생명을 위협하거나, 큰 부상 또는 질병으로 돌아오는 물놀이 안전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몇 가지 말해보고자 한다.
첫 번째, 여름철이어서 무더위가 기승은 부리다보니 계곡에 도착하면 옷을 갈아입고 바로 물로 뛰어드는 사례가 많은데, 계곡은 물이 맑고 큰 나무들로 그늘이 생겨 물의 깊이가 낮더라도 깊게 보이는 착시현상이 발생해 다이빙을 하는 경우 큰 부상을 당하거나 생명을 위협하는 사례가 있으므로, 계곡에서 물놀이를 안전하게 즐기려면 반드시 계곡에 입수 전에 수심을 확인해야만 한다.
두 번째, 깊은 수심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익사하는 경우다. 익사는 아예 깊은 곳에서는 잘 발생하지 않고, 대부분 수심이 1.5m~2.7m이내에서 가장 많이 빈발하여 발생하고 있다. 이는 성인들이 충분히 헤엄쳐 나오거나 탈출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게 돼 사고발생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다. 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이끼들이 미끄러우나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깊은 수심 주변에서 다슬기를 채취하거나 발을 담그거나, 이동하다 발을 잘못 디뎌 미끄러져 당황하여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옛 속담에 접시 물에 사람이 빠져 죽는다 하였듯이 물은 항상 익사 위험을 동반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하여야 할 것이며, 물가에서 다슬기 채취나 이동시 미끄럼사고 방지를 예방하기 위하여 반드시 샌들이나 물놀이 전용 신발을 신고서 물놀이를 하거나 활동한다면 사고에 의한 익사는 물론 부수적으로 깨진 유리조각이나 날카로운 물건들로부터 발을 보호할 수 있을 것이다.
세 번째, 소용돌이에 주의해야한다. 물이 떨어지는 폭포나 물을 막아 사용하는 보의 물이 떨어지는 부분은 물속에서 물이 소용돌이 치고 있어 그곳에 들어가면 벗어나지 못하는 사례가 많다. 그러므로 물이 떨어지는 폭포 밑 보 등의 깊은 곳에서 물놀이를 하지 않도록 하고 통제선을 넘어 들어가지 않도록 부모님들의 감독이 필요하다.
네 번째, 여름철 집중호우 및 소나기로 인한 급류사고다. 기후변화와 여름철의 계절적인 요인으로 기상이 수시로 변해 집중호우 및 소나기가 한 지역을 중심으로 세차게 내려 순식간에 물이 불어나 계곡에서 놀던 사람들이 급류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다. 2019년 7월 15일 대전에서 15분간 30mm의 폭우가 내리면서 하상주자창의 차량들이 침수된 뉴스를 접했을 것이다. 이처럼 여럼철 폭우나 소나기는 위험성을 동반한다.
여름철 계곡은 이미 잦은 비로 인하여 젖어 있고, 일부 계곡은 암석으로 이루어져 물을 흡수랄 시간이 없어 깔대기 효과에 의하여 산 정상에서 내린 빗물이 순식간에 계곡하부로 급격하게 모여들어 커다란 물줄기가 되어 계곡하류에서 물놀이하던 많은 사람들이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으므로, 계곡에서 야영이나 캠핑 시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이고 소나기가 내리거나 장마철에는 하천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며, 비상상황이 발생하면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하천보다 높은 지대로 신속하게 대비하는 것이 우리의 생명을 보전하는 최상의 방법이다.
다섯 번째, 계곡의 물을 횡단하여 건너는 때 발생하는 급류에 휩쓸림 사고다. 여름철에 소나기나 장마로 인하여 국지성 호우가 발생하여 물이 흐르지 않는 곳에서도 물이 흐르는 경우가 발생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물이 허리까지 차오르면 계곡물을 건너지 않지만, 무릎정도 차오르면 충분히 건널 수 있다 생각하고 무모한 시도를 하게 된다. 그러나 결과는 참혹하게 다가올 수 있다. 왜냐하면 무릎정도 물이 차오르면 물의 유속은 초당 3m~5m를 넘어서는 경우도 있고, 하상의 바닥은 자갈과 모래로 구성되어 있어 우리가 횡단 시 발을 옮길 때 마다 자갈과 모래가 혼합된 부분을 밟게 되면 물의 힘으로 인해 모래가 씻겨 내려가 하상의 바닥 균형이 무너지면서 그 위를 걷는 사람도 같이 균형이 무너져 물에 쓰러지면 정신이 없어 쉽게 물에 휩쓸리고 떠내려가 사망사고로 이어진다.
그러므로 계곡에서 물을 건널 때에는 발목정도 이내에서만 건너고 이를 넘어서면 상류로 이동하여 우회하는 방법을 택하여야하고 낮은 물이라도 발 거름을 크게 하지 않고 바닥에서 발을 끄는 방식으로 건너면 안전하게 건널 수 있을 것이다.
여섯 번째, 계곡에서 과일이나 음식물을 바로 씻어먹는 것이다. 여름철 계곡에서 전기가 없다보니 대부분 수박등의 과일과 삼겹살구이에 빠져서는 안되는 상추 및 깻잎 등을 계곡물에 씻어 먹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이 계곡물은 소나기나 호우가 내리고 나면 지상이나 계곡에 방치되었던 오염물질들이 자연스럽게 흘러들어와 물은 깨끗하게 보이지만 계곡물은 이미 대장균등에 노출되어 식중독 및 설사를 유발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오염된 물에 의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수돗물을 활용하여 세척하여 포장해 가지고 가는 것이 하나의 예방책 이며, 물놀이 중에는 물안경을 착용하고 입으로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고, 물놀이 이후에 깨끗한 물로 씻어내는 것을 잊지 않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최용명 전북119안전체험관 교육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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