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04-26 11:56:4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뉴스 > 칼럼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

성공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단지 운이 좋고
기회가 와서
그런 것 같지만
그들 대부분은
끊임없이 노력하며
준비해온
사람들이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04일
ⓒ e-전라매일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영국의 윔블던 테니스대회는 매년 6월 넷째 주와 7월 첫 주 사이에 개최된다.
윔블던 테니스코트는 그 2주간을 사용하기 위하여 일 년 내내 정성을 다하여 가꾼다.
책임을 맡은 매니저는 한 해 동안 가꾸어온 잔디를 2주간의 대회에 사용하는 것을 보람으로 여긴다. 그는 절대로 준비 자체를 소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준비하는 시간을 결코 낭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탈리아의 토스카니니는 원래 첼로 연주자였다. 불행하게도 그는 아주 심한 근시였다.
토스카니니는 관현악단의 일원으로 연주할 때마다 앞에 놓인 악보를 볼 수 없기 때문에 미리 암기하여 연주회에 나갔다.
그런데 어느 연주회 직전에 지휘자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다.
그 많은 오케스트라의 단원 중에 악보를 전부 암기하고 있던 사람은 오직 토스카니니뿐이었다. 그래서 그가 임시 지휘자로 발탁되어 지휘대 올라 베르디의 아이다(Aida)를 지휘하였다.
세계적인 명지휘자 토스카니니는 이렇게 탄생했다.
한국이 자랑하는 성악가 신영옥 씨의 데뷔는 어떤가. 무명 시절 그녀는 뉴욕 최고의 오페라 극단에서 미미한 역할을 맡았었다. 그래도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을 기대하며 그는 맡은 배역에 충실했다. 어느 날 주연인 홍혜경 씨가 몸이 너무 아파 첫 악장을 연기하고는 더 이상 공연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극단의 조연들 중에 전 악장을 다 암기하고 있는 사람은 신영옥 씨 밖에 없었다. 이 뜻밖의 기회로 그녀는 세계적인 스타가 된 것이다.
그래서 홍혜경, 조수미와 함께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3대 소프라노 반열에 오른 것이다.
이 두 사람의 데뷔 스토리에서 우리가 발견하는 공통점은 무엇인가? 단순히 운이 좋아서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을까! 분명 아니다. 평소 남몰래 피땀 흘려 실력을 쌓아 놓았었기에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이다. 아무리 좋은 기회가 오더라도 두 사람 모두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면 그 기회를 결코 잡지 못했고 평범한 단원에 머물렀을 것이다.
옛말에 ‘양병십년 용병일일(養兵十年 用兵一日)’이란 말이 있다.
병사를 키우는 데는 10년이 걸리지만 병사를 사용하는 데는 하루밖에 걸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다른 말로 하루를 쓰기 위하여 10년을 준비한다는 뜻이다. 하루를 쓰기 위한 10년의 준비는 결코 헛된 것이 아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위기가 닥치고 고통이 따르게 마련이다. 반면에 공평하게 기회도 몇 번 주어진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기회가 와도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그 좋은 기회를 붙잡지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나에게는 이제 기회는 없어”라고 하기 보다는 준비되지 않은 자신을 탓해야 한다. 현재의 절망에 굴복하면 결코 미래는 없다.
취업을 준비 중인 자라면 관련 있는 면허증이나 자격증을 몇 개 준비해 두어야 취업에 유리하다.
성공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단지 운이 좋고 기회가 와서 그런 것 같지만 그들 대부분은 끊임없이 노력하며 준비해온 사람들이다. 무언가를 기대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에겐 성공이란 두 글자가 주어지지 않는다. 준비하는 자에게만 기회가 오고, 그 기회 역시 준비된 자만이 잡을 수 있다.
스타벅스 창업자 하워드 슐츠도 “불행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지만,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고 말했다.
미래에 무슨 일을 하게 될지 어떤 기회가 올지 아무도 모른다. 게으른 사람에게 우연한 기회란 없다. 정답은 남이 아니라 내 안에 있다. 내가 만들지 않는 인생은 없듯이 자신의 성공을 자신보다 더 믿어줄 사람이 있는가?
준비한 자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오서영 본지 편집부위원장
전주교대 평생교육원
힐링포엠 시낭송 전담교수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19년 09월 04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사설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요일별 기획
인물포커스
교육현장스케치
기업탐방
우리가족만만세
재경도민회
기획특집
살아서 돌아오라, 살려서 돌아오라!  
김제시, 안전한 식·의약 환경조성과 감염병 예방 집중  
군산시민을 위한 일자리가 뜬다  
남원시, 스프링피크 맞아 자살 사망 예방 집중관리 총력  
초록물결 ‘제21회 고창 청보리밭축제’ 로 오세요  
깊은 고민으로 공간에 입체감 입혀… ‘희망의 장수’로 새단장  
‘드론실증’ 통해 남원형 드론 활용서비스 모델 구축  
공감과 소통으로 민원서비스 듬뿍! 민원만족도 채움  
포토뉴스
전북대, ‘글로컬대학 비전선포식’ 개최
전북대는 25일 국제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글로컬대학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사진>이날 비전선포식에는 양오봉 총장을 비롯해 교 
국립전주박물관, ‘문방사우를 찾아라’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누리과정(5~7세)과 연계한 단체 교육프로그램 문방사우를 찾아라를 4월부터 7월까지 총 10회 운영한다. &l 
한국전통문화전당, 전통문화 세계화를 위한 발판 마련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 이하 전당)은 지난 4월 3일부터 10일까지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을 방문해 ▲세종학당재단의 유럽거점과의 전통 
국립군산대학교 김정숙 교수, 개인전 ‘숨’ 개최
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의 김정숙 교수가 오는 4월 17일부터 28일까지 전북특별자치도 도립미술관 서울분관에서 개인전을 연다.이번 전시회는 전북 
전통문화전당 전주공예품전시관 공예주간 전라도 일반참여처 모집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도영)이 ‘2024 공예주간’ 행사에 함께할 전라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예 작가와 단체 등의 일반참여처를 오는 17일까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덕진구 백제대로 555. 남양빌딩 3층 / mail: jlmi1400@hanmail.net
발행인·대표이사/회장: 홍성일 / 편집인·사장 이용선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