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19> 웃어주세요
그러니 웃어라. 웃음이 엔돌핀을 증대시키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가 하면, 면역체계와 소화기관도 안정시킨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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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때 영어책에 ‘웃어 주세요(smile please)’란 단원이 있었다. ‘웃음 속에는 헤아릴 수 없는 보화가 들어 있으니(A smile is worth unaccountable wealth) 먼저 웃어라, 그러면 운명이 바뀌게 된다’는 내용이었다. ‘웃음(smile)’의 상대어에 ‘스트레스(stress)가 있다. ‘smile’의 어원이 s(soft)+mil(mirror or miracle)’라고 한다. 곧 웃으면 기적이 일어난다는 뜻이다. 이에 비해 스트레스의 어원은 ‘팽팽하게 꼬인 밧줄(stress=str=string+ess)이란 뜻으로 우울증과 무기력의 요인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기에 웃음은 당신의 진실한 모습을 그대로 전달해 서로 소통되기 때문에 거기에서 감동의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러니 웃어라. 웃음이 엔돌핀을 증대시키고 혈관을 확장시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가 하면, 면역체계와 소화기관도 안정시킨다. 이유는 웃을 때 통증을 진정시키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다. 웃게 되면 대인관계도 원만해져 감정의 사회적 상호작용(inter-action)이 활발해지면서 우울증도 사라지게 된다. 때문에 잘 웃는 자가 몸도 건강하고 성공률도 높다고 한다. 날로 극심한 생존경쟁의 스트레스로 우울증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요즘 그래서인지 대체의학에서도 웃음치료가 각광을 받고 있다. 웃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최고의 명약이다. 미국의 로이진 박사가 최근 논문에서 하루에 15초만 크게 웃어도 2일을 더 살고, 평소 잘 웃으면 8년을 더 살 수 있으며 기억력도 증대한다고 한다. 여자가 남자보다 오래 사는 이유도 여자가 남자보다 자주 웃기 때문이라고 하니 웃음의 양만큼 장수하고, 행복의 양도 증가한 셈이다. 인류는 태어나 어머니로부터 맨 처음 배운 게 웃음이라고 한다. 말을 배우기 전부터 웃음을 먼저 배웠으니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가 아니라, 웃음이 있었고, 그것의 시작이 부모와의 원초적 스킨쉽이었을 것’이라는 학설이 있다. 그래서 인류는 누구나 웃음과 유머가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가 본다. 집단으로부터 소외되지 않기 위하여 인류는 웃음의 기술을 본능적으로 익혀 왔다. 웃음이 엔도르핀 분비를 촉진시켜 기분을 좋게 하고, 통증을 완화하며, 서로에 대한 경계심을 누그러뜨려 창의적 발상과 일의 능률도 촉발시키는 메카니즘이 있다는 것이다. 웃는 데에는 돈도 시간도 들지 않고 유통기한도 없으니 ‘스마일 플리스 smile please’. 그러면 운명도 건강도 좋아 질 것이다. 타고난 키(身長)와 외모는 바꾸기 어렵지만, 당신의 인상을 바꿀 수는 있지 않겠는가? ‘웃는 얼굴’. ‘환한 미소’. ‘온화한 눈빛’에는 생기(生氣)가 감돌아 원만한 대인 관계가 되나니, 세상이 우울할수록 ‘웃어라’ 세계적인 성공동기부여가인 브라이언 트레이시 교수도 ‘성공의 85%가 인간관계였음’을 발표한 바 있다. 웃음은 생리적이라기보다 심리적인 것으로서 다른 동물들에게서는 쉽게 찾아 볼 수 없는 조물주가 인간에게만 준 최고의 선물, 고등정신의 표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말한다. 가장 좋은 관상은 ‘웃는 상’이고, 흉한 상은 ‘근심하는 상’이라고. 그러니 ‘웃으면 복이 온다(笑門萬福來)고 예부터 전해 온 말이다. 그러니 ‘웃어라’ ‘네가 웃으면 세상도 함께 웃고, 네가 찡그리면 세상도 함께 찡그릴 것이다.’ 몸과 마음을 열어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다 보면 당신의 얼굴에서 한 떨기의 꽃이 피어 나게 될 것이다. 그 환한 당신의 미소가 처음 본 사람의 마음도 열게 하여 하나가 되는 소통의 문이 될 것이다. 그러기에 웃음은 인류 최고의 마케팅, 최고의 브랜드가 되어 그 앞에선 누구라도 마음의 빗장을 열어 밤에도 해가 뜨고 겨울에도 봄날의 꽃이 필 것이다 한 번 웃으면 한 번 젊어지고(一笑一少), 한 번 화를 내면 한 번 늙어진다(一怒一老)하니 될수록 많이 웃어보자. 그래야 젊어지고 오래 산다니 아무래도 웃음이야말로 인류 최고의 보약이요 명약이 아닌가 한다.
/김동수 시인 본지 독자권익위원회 회장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0년 05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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