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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치곡 곡능유성(其次致曲 曲能有誠)

█ 코로나 블루시대를 살아가는 방법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9월 22일
ⓒ e-전라매일
벌써 9개월여 시간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정국에 모든 국민들의 일상이 멍들어가고 있다. 처음 겪어보는 새로운 세상살이! 인류가 탄생한 이후 인간의 삶은 대면을 기본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최근의 사태들은 대면이라는 인간적 기본행위를 금하거나 최소화하고 비대면으로 모든 삶의 방법을 바꾸라 강요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화가 욱하고 솟구치기도 한다. 전과 다른 세상살이를 요구하는, 사라진 일상에 무기력증과 우울증, 불면증을 호소하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어느 직장인 A씨는 “최근 생일날 코로나 때문에 우울하게 보냈다며 스트레스를 풀 만한 곳이 없어 답답해 미칠 지경”이라고 하고 어느 자영업자 B씨는 “밤마다 월세와 생활비 걱정에 가슴이 답답해 잠을 청할수 없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지난 1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재유행 이후 코로나 우울로 인한 정신건강 관련 정보 문의가 4배 가까이 급증하고 심리상담 건수도 같은 기간 1.8배 늘었다고 발표했다. 수도권의 광화문집회발 재확산 이전인 지난달 14일 3,085건이었던 정신건강 관련 정보 제공 건수는 20일 6,244건, 26일 1만193건으로 증가했고 지난 4일에는 1만2,300건으로 4배가 늘었다. 같은기간 2,457건이었던 하루 심리상담 건수도 20일 3,378건, 26일 4,570건 지난 4일에는 4,424건으로 약 1,8배 증가했다.
전 인류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코로나19 팬데믹상황을 우리는 어떻게하면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조언하고 있다.
첫째, 자신의 감염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한다. 적극적인 손씻기, 토와 입에 손 대지 않기, 사회적 거리두기등이 실천사항이다.
둘째, 감염의 공포를 잊기 위해 규칙적인 수면 및 기상시간을 비롯해 일상생활의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다.
셋째, 불안심리를 지우기 위해서는 햇볕을 받으며 넓은 공원에서 산책하거나 혼자 할 수 있는 야외운동을 하면서 기분전환을 하는 것이며,
넷째, 지인들과 자주 통화하며 자신의 이야기와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며 현재 상태를 교감하는 것도 좋다.
다섯째, 매일 쏟아지는 관련 뉴스가 심리적 외상을 유발하는 자극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일정한 시간을 정해두고 뉴스를 보면서 정보를 수집하는 시간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는 가짜뉴스를 회피하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필자는 최근 책읽기에 몰두한 적이 있다. 우연히 접한 중용의 한 글귀가 오히려 코로나블루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였다.
‘기차치곡 곡능유성(其次致曲 曲能有誠)’
천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것은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曲에 있다. 그 ‘曲’은 작고 사소한 것이다. 작은 것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정성이 되고 그 정성이 드러나면 밝아지고 밝아지면 주변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즉 曲에서 출발하여 化(변화)를 추구한다는 조금은 어려운 이야기이다.
코로나 정국에서 마스크 쓰기, 손 씻기, 주변과 조금 멀리하기 등 작은 것들을 지키는 것은 우리가 살고있는 현재를 종식시키고 다시 우리가 원하는 세상을 찾아오는 주요한 핵심인 것이다. 이것이 바로 곡(曲)이다. 아주 작은 것(기본이라고 할수 잇는 것)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신중한 실천이 중요하다. 큰 것은 작은것의 모임이다. 삶은 순간의 합이며 부분의 합이다. 큰 것의 출발인 사소한 것, 조그마한 것을 잘지키는 것이다.
며칠이 지나면 민족의 명절인 추석 한가위다. 모두가 기뻐하고 흥겨워야 할 명절이지만 우리는 이러한 마음을 조금은 참아야 한다. 곡(曲)에 충실하여 빠른 시일내 코로나블루를 종식하고 다시 우리의 세상을 찾을 수 있도록 모든 시민의 협조를 당부드린다.

/전미희
익산소방서장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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