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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전북 미래 도약의 단초이다

전북의 염원,
제3금융중심지
지정으로
결실 맺어야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29일
ⓒ e-전라매일
전북인은 기억한다. 전주가 진주(경남도)에게 주택공사와 토지개발공사가 합쳐진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째로 빼앗긴 것을.. 당시 정부와 정치권이 전북인을 달래려고 안긴 것이 국민연금공단이다. 국민연금공단에 기금운영본부가 빠지면 속된 말로 앙꼬(단팥소)없는 찐방이다. 정말로 우는 아기에 젖 물려 받는 꼴로 받아 온 것이다. 그 앙꼬를 빼 먹으려는 집단에 전북인은 분노해야 한다. 그 기금운용본부가 어떤 곳인가? 그 기관이 전북에 들어서면서 전북인은 작은 꿈을 키워 오고 있었다. 2017년 문대통령은 이에 대하여 대선공약으로 화답 했다. “제3금융중심지는 전북이다”라고!
그런데 지금 어떤 일들이 벌어 지고 있나?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이 해마다 공전(空轉)을 거듭한다. 보완하라 해서 1년 동안 여건을 맞추면 그때 마다 구실을 만들고 회피하고 있다. 대통령보다 앞서는 소위 ‘보이지 않는 손’ 이 작동 한다. 전북 군산 출신 은성수 금융위원장 마저도 어쩔수 없다는 말인가.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는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열고 “전북혁신도시의 경우, 금융중심지로 발전하기 위해 종합적인 정주여건 등 금융회사가 자발적 이전을 검토할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지정을 보류했었다. 전북도는 온 힘을 기울여 보완 여건을 맞추어 온 것이 아닌가. 은위원장은 알기나 하는가? 금융중심지 지정이 자꾸 보류되면 앙꼬 빼 먹으려는 집단이 다시 준동한다는 사실을..
국회에서도 공방만 거듭되고 있다. 23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국감에서 정의당 배진교의원(비례) 포문을 열고,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지낸 민주당 송재호 의원(제주갑)이 제3금융중심지 지정 촉구를 하였다.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평택)등은 금융중심지 추가지정과 금융기관 이전 이슈에 딴죽을 걸었다. 큰 일이다.
은위원장은 애매모호한 태도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양이다. 왜 당당하지 못하는가. 그리고 전북의 의원들은 실종되었나?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금융기관 지방이전’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면서 향후 전북지역 금융허브 구축에 큰 차질이 염려된다. 당장 한국투자공사 등 금융기관들의 지방이전은 전북이 금융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단초가 되기 때문이다. 한국투자공사 전북유치는 새만금사업 속도에 날개를 달 수 있다. 또한 국제 금융중심으로 거듭나며 정부의 디지털 뉴딜 선두에 전북이 설 수 있는 모멘텀이 된다.
최근 SK 컨서시움의 새만금 데이터센터 구축 계획에 연이어 금융권 데이터센터 들이 새만금에 들어올 의미가 더해 지고 있다. 주어진 기회 하나를 놓치면 그동안 설움의 땅에 심은 나무들의 성장에 타격을 주게 된다. 전북에는 별다른 성장의 호재가 없었던 탓이다. 다만 오로지 꿈나무만 가꾸어 왔던 것이다.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적극적으로 나서줘야 할 국민연금공단에 김용진 신임 이사장이 취임했는데 이런 절박한 상황을 제대로 알고나 있는가? 전북도등 지자체와 전북인 들과의 만남을 서둘러 주길 기대한다.
오죽 답답했으면 국민연금공단 이춘구 감사가 언론에 나섰다. 전북혁신도시를 ‘자산운용 중심 금융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지난 7월 기획재정부 정책발표와 맞물려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희망을 이어온 것에 대한 언급을 하였다.
이감사는 “하나씩 하나씩 금융중심지 여건을 조성하는 국민연금공단과 전라북도 등의 조처들을 살피며, 국가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정부 정책에도 부응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고향이 전북인 은성수 위원장의 공명정대한 통 큰 결단을 기대해 본다. 진인사대천명의 자세로 노력하는 전라북도의 염원이 금융중심지 지정으로 결실을 맺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하였다.
필자는 금년 첫 칼럼에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기대하며, “2020년도를 열며 전북에 희망의 메시지를 더하고자 한다. ‘전북, 한국의 골든 스테이트’는 꿈만이 아니다.”라고 꿈을 꾸었다. 전북인이여, 이 꿈이 사그라드는 것을 팔짱만 끼고 볼 것인가!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전북 미래 도약의 단초이다.

/한봉수
본사 사장
전북과미래 연구소장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10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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