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1-01-24 오후 07:18:0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검색
속보
;
지면보다 빠른 뉴스
전자신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전라매일
·16:00
··
·16:00
··
·16:00
··
·16:00
··
·15:00
··
뉴스 > 칼럼

윤석열의 인기는?

윤석열은
쉽게 찾기 어려운
보물일 수 있다.
대선(大選)이든
시선(市選)이든
!표로 등장하는
것도 국민은 환영
하지 않을까.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11월 25일
ⓒ e-전라매일
정치인과 연예인은 인기를 먹고 산다는 말이 있다. 유권자의 표를 받아야 하는 정치인의 인기가 떨어지면 낙선의 고배를 마셔야 하기에 어떻게 하든 한 표라도 더 긁어모으기 위해서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정책개발로 국민의 관심을 집중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연예인은 당연히 관중의 환호를 받으며 박수 속에서 살아야 하는 직업이다. 남녀를 막론하고 화면에 멋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 짙은 화장과 화려한 옷차림은 기본이다. 어찌 그들뿐일까. 모든 인간은 사회생활을 영위하며 주변으로부터 칭찬을 받고 잘했다는 박수를 받아야만 제대로 된 삶을 살고 있다는 평가가 된다.
따라서 어떤 직업을 가졌든 모든 사람은 항상 주위를 의식하고 더불어 살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만 올바른 사회생활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상식을 무시하고 혼자서 독불장군이 되어 남의 눈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하게 되면 손가락질을 받게 되고 많은 사람들의 배척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
요새 유행하는 말의 하나가 ‘내로남불’이다. 이것이 얼마나 많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는 줄 모르고 있다면 바보다. 그런데 이런 바보들이 권력이나 돈을 가지고 있는 사람 중에 너무나 많다. 남을 의식하지 않으려면 얼굴이 두꺼워야 한다. 철면피(鐵面皮)다. 뻔뻔하다는 표현이 부족할 만큼 어제했던 말을 손바닥 뒤집듯 바꿔 말한다.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으며 태연하게 내로남불을 실행하는 모습을 보면 사람으로서 저렇게 할 수 있는 것인지 치가 떨린다. 하도 그런 꼴을 많이 보니까 이제는 철면피에 대한 내성(耐性)까지 생겼다. 그 부류의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왜 그럴까 하는 의문이 생길 정도다. 미국의 트럼프는 대선에서 떨어졌다. 그가 대통령에 취임한 이후 온갖 현안에 대한 발언을 통해서 그의 지적 능력과 인격을 가늠하게 만드는 수없이 많은 사례들이 일목요연하게 나열되어 있는데 어느 것 하나 점잖다거나 유연성이 돋보이거나 하는 대목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보이지 않는다. 마치 쌈닭처럼 거친 표현과 가시 돋친 말의 풍년이다. 상대방을 존중하거나 배려하는 트윗이 아니다. 세계 최고의 권력자라면 모든 언어에 신중을 기하고 우회할 줄 알아야 다른 나라의 지도자들도 믿고 따른다. 트럼프는 그런 면에서 오직 자기만 옳다는 자화자찬 이기주의의 화신이다. 거대한 백인 지지층의 팬덤 정치에 매몰된 그는 결국 약체 바이든에게 고배를 마셨다.
지금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소송에 매달리는 트럼프는 또 한 번 미국의 역사를 다시 쓰게 만든다. 120여 년 동안 한 차례도 없었던 대선불복이 나타난 것이다. 그의 막말과 거짓말들이 뒤섞여 스스로 패배를 자초해 놓고도 “내가 이긴 선거”라고 우겨대면 결국 미국 국민들이 패자가 되어야 한다. 이렇게 낯이 두꺼운 사람들이 미국에만 있는 게 아니다. 한국에도 수두룩하다. 부동산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전셋집이 동났는데 대통령과 장관은 모든 것이 안정되어 있으며 기다리면 된다는 억지를 강요한다. 그 중에서도 가관인 것은 추미애와 윤석열의 대립이다. 가장 가까워야 할 법무장관과 검찰총장이 사사건건 싸워야 하는 이유를 국민들은 찾지 못한다. 원리원칙에 입각하여 처리하면 될 일을 이리 비틀고 저리 갈라쳐 죽도 밥도 아닌 논리로 상대를 억누른다. 권력 체계상 우위에 있다는 이유로 올바르게 처리되고 있는 일도 수사 지휘권 박탈이나 검사인사권으로 무너뜨리고 있으니 법무장관의 권력농단이라는 비아냥이 드론처럼 떠오른다. 이 통에 권력의 핍박대상이 된 윤석열은 본인의 희망과는 아무 상관없이 뜬금없는 차기 대권 상위 후보로 등장했다여론조사에 대한 불신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똑같지만 때만 되면 여론조사에 매달리는 게 많은 나라들이 겪고 있는 맹점이다. 1년 8개월 후에 시행될 대선보다 5개월만 지나면 서울과 부산에서 시장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이 선거의 중요성은 말할 나위도 없지만 정작 대선의 바로미터가 될 시장선거 후보에 대해서는 그다지 큰 힘이 모아지지 않는다. 아무튼 정치인도 아닌 윤석열의 인기가 높다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과거 김영삼과 김대중은 권력의 탄압 속에서 그들의 그늘은 덮어지고 민주화운동만 부각되는 ‘역특혜’(逆 特惠)를 받아 국민의 인기를 모았다. 지금 윤석열 역시 현직 검찰총장이 살아있는 권력으로부터 모진 핍박을 받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어 상대적으로 여론의 우호를 받고 있는 셈이다.
그에게 정치적 야망이 있는지 없는지 아무도 모르지만 의사, 컴퓨터전문가인 안철수의 한 때 다락같이 올랐던 인기를 생각하면 윤석열의 꿈틀거림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다만 과거 고건이나 반기문과 같은 어정쩡한 입장에서 차려주는 밥상만 기다리면 때는 안개 속으로다. 이 글의 제목에 ?표와 !표를 함께 쓴 의미를 되새겨 볼 줄 알아야 한다. 윤석열은 쉽게 찾기 어려운 보물일 수 있다. 대선(大選)이든 시선(市選)이든 !표로 등장하는 것도 국민은 환영하지 않을까.
/전대열
전북대 초빙교수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11월 25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사설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요일별 기획
인물포커스
교육현장스케치
기업탐방
우리가족만만세
재경도민회
기획특집
올해 시민이 행복한 더 큰 남원 구현  
‘군민이 참여하고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진안’  
무주의 미래를 밝고 희망차게 만든다  
“살기 좋은 도시 더 행복한 남원, 우리가 앞장서겠습..  
물의도시·숲세권으로 ‘다이로움 익산’ 만든다  
경제·사람·생태·문화로 여는 새로운 미래  
정읍시, 시민행복 최우선으로 힘찬 전진  
전북도, 생태문명시대 선도 원년 선포  
포토뉴스
한국전통문화전당, 기획전시실 상반기 대관..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이 2021년 한국전통문화전당 기획전시실의 상반기 대관.. 
남원 양대사마실기 목판 전북도 문화재 지..
조선시대 간행된 208장 완본의 남원 양대사마실기 목판이 전라북도 지정 유형문화재 .. 
전주미술관, 영원히 빛나는 별 Ⅶ, 근대 작..
전주미술관이 오는 26일부터 2월28일까지 근대 작고 작가의 전시회을 연다.이번 전시..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전북 농촌체험 관..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이 전북 지역의 민관과 손을 잡고 코로나19로 위축된.. 
완주 콩쥐팥쥐도서관, 25일 재개관
완주군 이서면의 콩쥐팥쥐도서관이 증축공사를 마치고 재개관한다. 22일 완주군에 따..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주소: 전주시 덕진구 도당산4길 8-13 (우아동3가 752-16)
발행인·편집인: 홍성일 / 회장: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 mail: jlmi1400@hanmail.net
청탁방지담당관: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복순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
마케팅 담당자: 이준혁 (010-250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