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청소년이 배우고 익혀야할 창의력 신장 방법 - 上
과거의 모습은 책을 많이 읽고 많이 공부해 박학다식한 사람이 최고였지만 지금은 창의력 전제된 새로운 자세·변화를 꿈꾸는 사람이다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03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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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의성(력) 신장에 대한 화두는 많은 석학과 전문가에 의해 수없이 논의돼왔고 논의되고 있다. 필자가 재직할 당시 대전광역시교육청과 제주교육청은 교육지표를 “창의적인 인재육성”을 비전으로 제시할 만큼 창의력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음을 시사한다. ‘미국의 과학자’에 한국인 최초로 선정되기도 한 김영길 공학박사는 한국청소년이 배우고 익혀야 할 덕목으로 정직·성실성 교육, 창의성 교육, 외국어 교육을 꼽았다. 네 가지 덕목 중 주제와 관련 있는 창의력 교육에 한정해 접근하려 한다. 김영길 총장은 서울대학교 공대 금속공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NASA(미 항공우주국)에 동양인으로 최초로 취직한 한국인으로 NASA에서 발명상을 두 번이나 수상했고, 세계를 움직이는 저명과학자 인명사전에 등재된 글로벌 공학박사였다. 한동대학교 총장을 19년간 재직해 국내 최장수 총장으로 알려져 있다. 한동대를 포항에 있는 작은 대학이라고 얕보았다가는 큰 코 다친다. 삼성, LG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이 학교 졸업생들을 앞 다투어 뽑아갈 만큼 위상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단순히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가 인정받는 세상이었다. ‘근면’하고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수 있었다. 현재는 정보를 빨리 습득하고 활용하는 자의 세상이다. 누가 만들었는지 보다는 누가 더 지금보다 나은 아이디어를 창출해내고 구조화 해 내느냐 인 것이다. 한 마디로 창의력을 갖고 활용하는 속도의 전쟁이다. 우리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시대에 살고 있다. 원하는 데이터와 자료는 내가 아니어도 금방 찾아낼 수 있다. 그렇지만 그것을 얼마나 더 유용한 가치를 지닌 것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느냐하는 다차원적 사고로 창의력을 먼저 발휘하느냐가 관건인 것이다. 과거의 모습은 책을 많이 읽고 많이 공부해 ‘박학다식’한 사람이 최고였다. 아날로그 시대에는 스승으로부터 직접 배우든가 아니면 책 이외에는 지식을 쌓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창의력이 전제된 LTE 속도의 네트워크 시대이다. 정확한 검색어만 알고 있으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자료도 즉시 번역해 찾아낼 수 있는 시대다. 창의력은 새로운 생각, 새로운 마음, 새로운 자세로 새로운 변화를 꿈꾸고 실행하는 사람의 전유물이다. 낡은 생각, 낡은 자세로는 경쟁에서 이길 수 없고 발전 할 수도 없다. 새로운 것은 희망이고 미래이고 발전이다. 발전하기를 원한다면 새롭게 꿈꾸고 새롭게 변하는 창의력을 키워야 한다. 동양 명언에 ‘일일일신’ 즉 매일 자신을 새롭게 하라. 마음이 새롭지 않고서는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창의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현대 사회는 산업사회에서 요구되던 특정 분야의 전문성보다는 창의력을 갖춘 인재가 더 중시됐다. 세계는 과거에 의존하던 ‘생각 1.0시대’, 현재에 급급한 ‘생각 2.0시대’에서 미래를 설계해야 하는 ‘생각 3.0시대’로 패러다임이 바뀌어 가고 있다. 창조적 창의적 사고로 전혀 새롭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고 훈련할 때다. 창의력도 훈련이다. 미국의 베스트셀러 작가인 대니얼 코일은 재능을 지배하는 세 가지 법칙에서 ‘10년 규칙’을 소개하고 있다. ‘10년 규칙’이란 어떤 분야든지 세계적 수준의 전문가가 되려면 10년 정도를 연습해야 한다는 규칙이다. 글래드웰도 같은 말을 했다. 그는 ‘아웃라이어’에서 ‘1만 시간의 법칙’을 소개하며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1만 시간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루 3시간씩 10년간의 노력이 1만 시간이라는 위대함을 낳은 ‘매직넘버’를 만든다. 성공은 무서운 집중력과 반복적 학습의 산물이라고 글래드웰은 보았다.
이강엽 논설위원 전 임실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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