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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인간(弘益人間) 사상이 새문명 철학의 대안

한국인 정신의
원형으로서 인류의
공존 공영을 지향하
는 홍익인간사상이
인류의 새문명
철학의 대안이 되길
소망한다.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5월 19일
ⓒ e-전라매일
지난달 국회에서 교육기본법 개정과정에서 논란이 된 ‘홍익인간(弘益人間)’에 대하여 이 기회에 공론화를 제대로 한번 해보면 좋겠다.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으로 유명한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교수는 “홍익인간 정신은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도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 세계를 위한 새로운 교육법으로 제시할 수도 있다. 홍익인간 정신이야말로 물질 만능 시대라 불리는 현대 사회의 한계를 극복할 대안이 될 만한 잠재력 넘치는 개념이다”라고 하며 세계 교육 대안 이념으로 제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5시>작가 게오르규는 일찍이 “홍익인간사상은 21세기를 주도할 세계의 지도사상이다”라고 말했다. 역사학자 토인비는 “21세기 세계가 하나되어 돌아가는 날이 온다면 그 중심은 동북아일 것이며 그 핵심사상은 홍익인간사상이 되어야한다. 이 사상은 인류를 위한 자산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왜 서구의 지식인들이 홍익인간사상을 극찬한단 말인가.
21세기 인류가 거쳐온 길을 성찰해 보자. 서구 합리주의로 시작한 자본주의의 질주속에 ‘영혼없는 기술문명’의 부메랑으로 인류는 파국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대량살상무기, 학살 테러 공포, 생태계 파괴, 기후변화와 바이러스의 역습,그리고 인류의 통제를 벗어나려는 AI(인공지능)로 인류 출현 이후 최고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제 문명(civilization,文明)은 억압과 저주의 얼굴을 드러냈다.
‘둥지의 철학자’ 박이문은 자신꼬리를 물어뜯는 화사한 뱀 우로보로스(Ouroboros)의 모습이 바로 현 인류의 모습이라고 비유했다. 인류는 ‘인간중심주의적’ 그릇된 윤리관으로 자연을 도구로 보고 자연에게 오만과 남용을 저질러 왔다.
“현인류에 부과한 의무로서 실천적,정언적 명령으로 인류는 ‘생태중심주의적’ 윤리관을 갖아야 한다. 모든 생명은 윤리적 의의가 있다. 무조건 인간의 도구가 아니다. 인간은 자연과 공존하고 생태계(ecosystem, 生態系) 와 균형을 이뤄야 한다. 이는 단순한 보호차원이 아니다. 인류의 생존문제이다.”이라 지적하며 자연과 친화하는 동양사상에서 해답을 구했다 <더불어 사는 인간과 자연, 2001>.
동얄철학자 심백강 교수는 지난 3월 전북과미래연구소 포럼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하며, 홍익인간 교육을 유치원 때부터 시작하는 운동을 창조와 변혁의 땅인 전북에서 시작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홍익인간의 ‘익益’은 이익을 말하는 것으로 오늘날로 말하면 경제개념이고 ‘홍(弘 넓힐 홍)은 널리 이웃과 더불어 라는 도덕개념이다. 경제개념이 있으므로 유.불.선의 동양사상을 뛰어 넘는다. 한손에는 도덕을 들고 한손에는 경제를 들고 경제와 도덕을 두 축으로 삼아 인간사회를 더불어 잘사는 사회로 영위해 나가는 것이 홍익인간사상이 지향하는 목표라고 할 수 있다.”
- 심백강교수,전북과미래연구소 특강 <한국의 홍익인간사상이 미래세계 인류문명을 주도한다>

몽고 침략기나 일제 강점 국난의 시기마다 홍익인간의 이념은 한민족을 지탱하는 힘이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광복후 국가 건설의 청사진인 대한민국 건국강령 제1장 총칙에 ‘홍익인간 이화세계’(弘益人間 理化世界)의 이념을 집어넣었지 않은가.
한국인 정신의 원형으로서 인류의 공존 공영을 지향하는 홍익인간사상이 인류의 새문명 철학의 대안이 되길 소망한다. 모든 생명은 윤리적 의의가 있다는 동양사상인 생태중심주의적 윤리관도 홍익인간과 연결지어 ‘홍익자연(弘益自然)’의 사상과 자연스레 합치된다. 홍익(弘益) 사상이 인류의 문명사적 대전환기를 맞아 한국에서 잘 정착되어 지고 나아가 세계를 주도하는 지도사상이 될 것이다.

/한봉수
문학평론가
전북과미래연구소장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1년 05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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