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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세 여장부 용감한 여자, 고마운 여자, 지독한 여자

(1) 용감한 여자 임은정 검사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2년 08월 11일
ⓒ e-전라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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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내가 권력을 잡으면 그냥 안 놔두지... 정확히 영부인으로 권좌에 앉게 된 그녀가 이번 스페인 순방길에서 착용한 패션 아이템들이 보도가 되고, 단연 눈길을 끌고 역대급 ‘옷을 잘 입는 영부인’은 51세 나이가 믿기지 않을 패션 센스는 손에 꼽을 정도라고 극찬을 받는 이제 권력을 쥔 맞은편에 소박하게 서있는 용감한 여자가 바로 임은정 검사이다. 그녀가 지금 2022년 동시대 똑같은 하늘아래 용감하게 서 있다는 것 지체만으로도 복되다. 그녀는 국건한 그녀의 온전한 그대로의 마음을 담은 ‘계속 가보겠습니다’ 검찰 정책 비판서 출간과 함께 화제가 되었다.
임은정 검사(林恩貞, 1974년 7월 14일 ~ ) 그녀는 경북 영일군(현 포항시) 출신으로 부산에서 성장하여 남성여자고등학교를 졸업하였고, 고려대학교 법학과에 재학 중인 1998년에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 30기로 2001년 검사로 임관됐다. 그녀 존재를 처음 알린 것이 2007년 3월 광주지검에서 근무할 당시 일명 ‘도가니 사건’(광주 인화학교 사건)의 공판검사를 맡으면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그녀의 용감함이 더욱 빛을 발한 사건이 박형규 목사 재심 공판에서 무죄 구형사건에서다. 박형규 목사님은 70년대 유신 독재 시절의 우리 현대사에서 민주화 운동의 중인으로 법정에 선 그에게 용감하게 결단을 내렸다.
‘당시 무서워 죽을 것 같았어요. 그런데 제가 할 수 있을지 저도 무죄 구형, 그냥 그때 그 순간까지 저를 못 믿었었어요.’ 그러나 그녀는 그 힘든 순간인 2012년 9월 6일, 민청학련 사건으로 15년형을 선고받았던 박형규 목사의 재심 공판에서 무죄를 구형하여 검찰은 물론이고 법조계 전체에 충격파를 일으켰다.
‘개개인이 권력이나 집단에 맞설 수 없습니다. 저도 없습니다. 검찰, 언론에게도 힘을 준 이유는 바로 대신 그 권력과 힘에 맞서라는 말입니다.’ 임은정은 부장검사의 지시를 거부하고 무죄를 구형하였는데, 무죄구형 만큼 당시의 논고(최종진술) 또한 화제가 되었다. ‘이 땅을 뜨겁게 사랑해 권력의 채찍에 맞아 가며 시대의 어둠을 헤치고 걸어간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몸을 불살라 그 칠흑 같은 어둠을 밝히고 묵묵히 가시밭길을 걸어 새벽을 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으로 민주주의의 아침이 밝아, 그 시절 법의 이름으로 가슴에 날인했던 주홍글씨를 뒤늦게나마 다시 법의 이름으로 지울 수 있게 됐습니다. 그리하여, 지금 우리는 모진 비바람 속에서 온 몸으로 민주주의 싹을 지켜낸 우리 시대의 거인에게서 그 어두웠던 시대의 상흔을 씻어내며 역사의 한 장을 함께 넘기고 있습니다. 피고인이 위반한 대통령긴급조치 제1호와 제4호는 헌법에 위반되어 무효인 법령이므로 무죄이고, 내란선동죄는 관련 사건들에서 이미 밝혀진 바와 같이 관련 증거는 믿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피고인이 정권교체를 넘어 국헌문란의 목적으로 한 폭동을 선동하였다고 볼 수 없으므로 피고인에게 무죄를 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KBS라디오 최경영의 이슈 오도독 중에서)
그녀의 공정과 상식대로 사는 것은 바로 자신의 길임을 재천명한 그녀, 이런저런 좌충우돌로 도가니 검사, 꽃뱀 여검사, 막무가내 여검사, 내부 고발 검사까지 다채로운 별명으로 붙여져 있지만 누구보다도 내가 대한민국 검사라는 사명감과 자부심에 불타는 22년 차 검사이다. 그녀는 솔직하고 진솔하게 윤정부를 향해서도 지적해주고 있다.
‘그분(윤석열)이 총장이 내정되었을 때 한동훈, 신자용 검사 이런 사람들 측근들을 버리라고 제가 메일을 보냈을 때 메일을 읽고 답이 없더라고요. 그러니까 그 분은 약간 보스형이라 싫은 소리 하면 안 만나요. 자기 측근만 만나고 그 사람들하고만 계속하는 보스형이다’고 일러주고 있다.(YTN 라디오 인터뷰 중에서)
이번 검찰정책 지침서인 ‘계속 가보겠습니다 내부 고발 검사, 10년의 기록과 다짐(출판 메디치미디어 2022)를 통해 국민들에게 좀 더 정확히 대통령의 성격과 본성을 알려서 앞으로 5년간 주의깊게 지켜봐야 할 점, 그를 똑바로 두 눈을 뜨고 감사해야 할 이유등을 정확히 알려주고 있어서 우리 시대 똑 같은 하늘아래 이런 양심적이고 용감한 검사가 있는 건 정말 복된 일이다.

/최공섭
프리랜서PD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2년 08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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