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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떠나면 어디로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2년 11월 28일
ⓒ e-전라매일
삶의 마지막 남은 시간을 어디서 어떻게 보내고 싶은가에 80%의 대다수 사람들은 집에서 가족과 함께 보내고 싶다고 말을 한다. 그러 나 실제 집에서 임종을 맞이하는 사람들은 24%에 불과하다. 63%가 병원이나 요양원에서 마지막을 맞이한다고 한다. 생의 말기에 가까워 지면 환자는 편안하게 지내면서 가족과 친구들을 쉽게 만나고 대화 를 나눌 수 있는 가족 공동체를 원한다. 아들 딸 손주들과 음식을 나 누며 웃고 정다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좋지만 그러나 이 도 쉽지가 않다. 자녀들은 직장 따라 멀리 떨어져 있고 친구들도 자 주 찾아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처지가 못 된다. 결국에는 간병하 는 배우자가 있을 뿐이다. 어느 정도 자신의 힘으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때 가능한 일이다. 중증으로 접어들게 되면 통증도 뒤따르게 되고 결국에는 병원 신세를 져야 한다.
병원에 가는 시기는 적어도 환자가 의사표현을 할 수 있을 때 가야 한다. 가능하다면 자신이 걸어서 가고, 식사를 스스로 할 수 있을 때 가야 좋다. 병원에 들어가서 의료진과 충분한 대화가 이루어져야 처 치나 도움을 제대로 받을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은 너무 늦게 들어와 힘들어 하는 경우가 있다.
환자가 가정에서 식사와 화장실 등 일상생활을 원만히 할 수 없을 때는 집을 떠나 시설이나 병원에 가야할 때가 온 것이다. 가족이나 배 우자의 간병도 한계가 있다. 가족의 협의에 의하여 결정이 되었다면 환자에게 맞는 시설이나 병원을 찾아야 한다. 환자가 평소 마음먹은 곳이 있다면 좋지만 아니면 공기가 맑고 소음이 적어 조용한 곳에 위 치한 시설이 좋을 듯하다. 그러면 어느 곳으로 가야 할 것인가? 요양원, 노인요양시설인 요양원을 들 수 있다. 65세 이상으로 노인 성질환을 가진 식사, 일상생활이 되지 않거나 치매나 중풍으로 인해 독립적인 생활이 어려운 사람이 이에 해당된다. 의료보험공단으로부 터 장기요양 1~3등급을 받은 자야 한다. 병원비는 전체비용의 20%만 본인부담을 하는데 비급여인 식비, 간식비가 추가된다. 간호와 돌봄 서비스가 이루어지는데 진료는 외부의사(촉탁의)가 한 달에 2회 방문 하여 진료를 한다. 장기요양 4~5등급인 자는 낮에 이용할 수 있는 주 간보호센터나 사회복지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요양병원, 환자가 잔병으로 매일 진료가 필요한 노인이나 수술 후 회복을 위해 장기치료나 요양을 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 관이다. 치료를 위한 의사와 간호사가 상주하여 의료서비스를 제공 한다. 국민건강보험료 적용기관으로 병원비는 요양원보다 다소 높다. 입원형 호스피스, 인간 존엄성을 최우선으로 삼고 돌보며 섬기 는 생명사랑의 프로그램으로 설립되었다. 통증 등 환자를 힘들게 하 는 신체적 증상을 적극적으로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 사회적· 영적 어려움을 도와주는 것이 설립목적이다. 대상은 암으로 진단을 받은 후 수술이나 항암요법을 시행하였으나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어 려운 자나 의사로부터 예견된 죽음의 과정이 6개월 미만인 환자이다. 진료는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호스피스 요양보호사 등으로 이루 어진 완화 의료 전문가가 팀을 이루어 환자와 가족의 고통을 경감시 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의료서비스이다. 비용은 전체 진료비의 5% 를 환자가 부담한다. 가정형 호스피스, 환자가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마지막 시기 를 보내면서 정기적인 호스피스 완화의료 팀(의사, 간호사, 사회복지 사 등)의 방문 돌봄을 받는다. 환자의 상태가 호전되어 비교적 통증 이 적을 때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병세가 악화되거 나 깊어지면 바로 담당 호스피스병원에 입원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의료비는 국민건강관리공단으로부터 지원이 되기에 절감이 된다. 자문형 호스피스, 일반병동과 외래에서 진료를 받는 말기 환자 와 가족을 대상으로 호스피스 팀이 담당의사와 함께 호스피스 완화 의료를 제공한다. 환자의 통증 및 증상을 관리하고 자문한다. 사전 돌봄 계획에 상담 지원을 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 사회적, 영적 돌 봄까지를 지원한다. 병세가 악화되면 호스피스 병원에 입원할 수 있 고 재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하여 준다. 임종 준비를 위한 교육을 지원한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환자가 일상생활을 하는데 어려움이 따르 고 간병을 해 줄 수 있는 형편이 되지 않을 때는 요양 시설이나 병원 으로 가야 한다. 특히 말기환자로 근본치료가 불가능한 환자는 의사 의 진단을 받아 호스피스병원을 택하는 것이 좋다. 호스피스 완화의 료 팀(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의 돌봄을 받아 환자들이 겪 는 아픔과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편안하고 안정되게 병원생활을 할 수 있다. 마지막 때의 삶의 질을 높여 ‘후회 없는 삶’을 이루어야 한다.

/김영진
시인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2년 11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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