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4-10-25 11:10:05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뉴스 > 칼럼

환경 보전의 지름길은 물을 생명수로 받들 때!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11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한 잔의 물은 건강에 매우 좋다. 잠을 자는 동안 우리 몸은 대사 과정을 통해 독소를 배출하는데, 이 독소들은 우리 몸을 해로운 물질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활성화된 체내 독소를 배출하기 위해서 신선한 수분이 필수적이다. 이때 물 한 잔은 몸의 기능을 활성화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데 엄지다.
물의 수분은 세포가 필요로 하는 핵심 영양소로, 충분한 물을 섭취하면 세포는 영양소를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이는 체중 조절에도 도움을 주며, 에너지적 수준을 유지하는 데에도 좋다. 뿐만 아니라 뇌 기능을 향상하는 데에도 영향이 커 수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집중력과 인지 기능이 저하된다. 물을 마시면 뇌가 깨어나고, 활동할 때 필요한 수분을 공급받아, 빠르고 명확한 사고를 할 수 있다. 외에도 아침에 물을 마시는 것은 피부 건강에도 좋다. 수분은 피부를 촉촉하고 탄력 있게 유지해. 생기 있고 주름과 건조를 예방할 수 있다.
물은 자연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지구 표면의 2/3 이상을 덮고 있는 물은 단순한 액체가 아닌, 생명체의 존재와 지구 환경 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자원이다. 생명체의 구성 요소일 뿐만 아니라, 기후 조절, 생태계 유지, 에너지 생산, 경제 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필요충분조건이다.
인체의 70%, 식물의 80%가 물로 이루어져 있다. 물은 세포 내 영양분 운반, 노폐물 배출, 체온 조절 등 다양한 생리적 기능을 수행하며, 식물의 성장에 필수적이다. 또한 지구의 기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해, 해양과 육지의 열 흡수 및 방출 패턴을 조절하여 기온 변화를 완화하고, 증발과 응결을 통해 대기 순환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강수량 분포에도 영향을 미친다. 해양은 대기로부터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지구 온난화를 완화하는 역할도 한다.
물은 생태계의 생물 다양성을 유지하는 데도 필요하다. 바다, 강, 호수, 습지 등에서 수많은 생물 종의 서식지를 제공한다. 먹이 사슬을 구성하고 생태계의 건강과 균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또한 수력 발전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한다. 수력 발전은 온실가스 배출 없이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물은 해양 에너지, 파도 에너지 등 다른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도 활용된다. 뿐만 아니라 농업, 수산업, 공업, 서비스 산업 등 다양한 경제 활동에 빠져서는 안 되는 중요 자원이다. 농업에서는 용수로 사용되고, 수산업에서는 양식에 활용되며, 공업에서는 제조 과정에 사용된다. 그 외에도 관광, 레저, 운송 등 서비스 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지구상에서 물이 사라진다면, 상상을 초월하는 심각한 변화가 자연과 인간 사회에 일어날 것이다. 물은 자연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커 지구 온도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물이 없다면 지구 온도는 급격하게 상승해, 극심한 폭염, 가뭄, 산불 등이 발생하여 지구 환경에 회복 불가능한 변화를 겪게 됨은 자명하다. 따라서 물이 사라지면 수많은 생물 종이 멸종하게 되어 생태계 붕괴로 이어질 것이다. 그 외에도 토양은 황폐해지고, 농작물 생산량 감소, 기근, 사막화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다.
물의 존재 여부에 따라 세계적으로 식량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하고, 심각한 식량 부족과 기근이 발생하게 된다. 음용수 부족은 인간의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다. 물이 없다면 전염병이 빠르게 확산하고, 이에 따른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어린이와 노약자는 질병에 취약하여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 부족은 국가 간, 지역 간, 개인 간 갈등이 발생하고, 이는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물은 생명의 근원이며, 지구 환경 유지에 필수적 자원으로 물 부족과 환경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물 자원을 보존하고 보호해야 한다.
개인적으로는 불필요한 수돗물 사용을 줄이고, 샤워 시간을 줄이며, 물통을 사용하는 등 수돗물을 절약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세탁기나 식기세척기에서 나온 물을 정원이나 화단에 주거나 차량을 씻는 데 사용하는 등 재활용하는 방법을 실천해야 한다.
기업에서는 생산 공정에서 물 사용량을 줄이고, 화학 물질 함유가 적은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여 물 오염을 줄여야 한다. 또한 자체적인 수자원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물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물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정부는 물 절약과 오염 방지를 위한 법률을 제정하고, 위반 시 제재를 가해야 한다. 더불어 국민에게 물의 중요성을 교육하고, 물 절약 및 오염 방지 방법을 홍보해야 한다. 또한 물 절약 및 재활용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친환경 제품 개발을 촉진하는 동시에 수자원 관리 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수질 관리 또는 정화 기술 개발에 투자해야 한다.
물은 우리 삶과 지구 환경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적인 자원으로 보존하고 보호하는 것은 개인, 기업, 정부의 책임이다. 따라서 절약, 재활용, 처리 기술 개발, 오염 방지 노력 등을 통해 물 부족과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세대에게 건강한 물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물이 물다운 대접을 받을 때 자연은 보호된다. 따라서 환경 보전의 지름길은 물을 생명수로 받들 때 가능하다.

/정성수
논설위원/명예문학박사


전라매일 기자 / 입력 : 2024년 06월 11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사설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정읍 내장산, 트레킹 코스 ‘히든로드’로 가을 여행객 맞는다  
가을캠핑, 무주어때?  
‘한국의 샤모니’ 꿈꾸는 장수, 국제산악관광메카 발돋움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 순창장류축제 오감 사로잡다  
<민선 8기 2주년> 여성·아동·청소년 모두 행복한 김제 만들기 총력  
늘어나는 고층 건축물, 화재로부터 안전하게!  
최다 관광객 기록 또 경신 임실N치즈축제 ‘흥행 신화’  
미륵사지 석탑 품은 익산 신청사, 새 도약의 시작  
포토뉴스
김주희 작가의 사진전 `기도의 땅` 개최
전주 서학동사진미술관에서 오는 10월 29일부터 11월 10일까지 김주희 작가의 사진전 '기도의 땅'이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548일 동안  
소양 미디어아트페스타, NFT 전시작가 모집
완주문화재단(이사장 유희태)은 이달 말까지 소양 미디어아트 페스타 NFT 기회전에 참여할 작가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NFT 기획전시는 디지털  
전주 완산도서관, 청년작가 초대전
 
장수, 다양한 청년문화행사 개최
장수군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군 청년단체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청년문화행사를 개최하며 지역의 매력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번암우당탕예술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춘향이를 찾습니다
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은 특별전 연계 교육 프로그램 '전지적 몽룡 시점, 춘향이를 찾습니다'를 신설하고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편집·발행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