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왕이 되고 싶은 남자의 광기는 비극! (1)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5년 01월 21일
프리랜서PD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하늘이 우리에게 보내주신 대통령이 태어나신 뜻깊은 오늘은 우리 모두가 축하하노니...’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기획한 대통령 생일기념 축하 이벤트를 열어 경호처직원들에게 노가바(노래가사 바꾸기)해서 함께 부른 최상의 아첨 노래 가사이다. 21세기 AI 시대에 만들어낸 우스꽝스런 대통령 찬가는 우리 모두를 경악하게 한다. 손바닥에 왕(王)자를 쓰고 나온 한 남자의 꿈이 기어이 노래로까지 만들어 불렀다고 한다.
서울대 법대 시절까지 그의 아버지가 고무 호스로 두둘겨 패서도 고치지 못한 악행은 무려 9년만에 도전하여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 합격하였고 검사가 되고 난 이후엔 검사로 27년여간 검찰에 재직하는 동안 그의 못된 버릇을 제제할 누구도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검찰공화국을 꿈꾸는 윤석열 탐사 리포트라는 책이 〈열린공감TV〉에서 《윤석열 X파일》이란 제목으로 공개되었다. 20대 대통령에 출마한 윤석열 후보자를 집중적으로 검증하는 책으로 윤석열 본인은 물론 부인 김건희, 장모 최은순까지 이른바 ‘본부장 리스크’를 다룬 책으로 주로 그들 가족의 현재의 모습이 만들어지기까지 수많은 비리의혹과 도덕적 일탈에 대한 내용이다. 그리고 이 책은 정확하게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뛰어넘는 완벽한 검찰공화국이 될 것이며 자본권력, 언론권력, 정치권력 등 기득권들과 동맹 카르텔을 형성하여 서로를 보호하고 감싸 주며 자신들에게 걸림돌이 되는 사람들을 단죄하는 불공정의 화신이 될 것이라는 예견하였다. 그 진단과 예측이 틀리기를 바랬지만 그가 2022년 3월 10일 제 20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48.56%를 득표하여 이재명(득표율 47.83%)에게 역대 대선중 최소 득표차인 0.73%p를 앞서며 대통령에 당선되었지만 결국 기어이 '개버릇 남 못준다'라는 속담이 틀리지 않음을 온 국민이 지켜보게 했다.
그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왕이 되는 행운을 얻은 이후 부도덕하고 폭압적이며 거짓투성의의 그의 삶은 김건희의 주술에 사로잡혀 드디어 2024년 12월 3일 갑작스럽게 비상계엄선포라는 가장 비상식적인 만행을 자행했다. 갑자기 국회와 야당 국회의원들을 ‘반국가세력’으로 몰아서 ‘자유민주주의 기반이 되어야 할 국회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붕괴시키는 괴물이 되어 지금 대한민국은 당장 무너져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풍전등화의 운명에 처해 있다’는 망상으로부터 시작되어 스스로 ‘자유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짓밟고, 헌법과 법에 의해 세워진 정당한 국가 기관을 교란시키는 것으로서 내란을 획책하는 명백한 반국가 행위로 내란 우두머리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올 1월 15일에는 대통령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위해 새벽 3시경부터 많은 수의 경찰 기동대 버스와 경찰 차량들이 한남동 관저 일대로 집결, 도로 양방향으로 2중 차벽을 설치했고, 관저 주변에 무려 경찰기동대 51개 부대 3,000여명과 수도권 경찰청 소속의 베테랑 형사 1,000여명, 공수처 체포팀 검사·수사관 등 40여명이 투입, 내란우두머리 혐의로 헌법상 불소추 특권이 적용되지 않고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체포된 현직 대통령이 되었다. 또한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헌정사상 처음으로 거부한 왕인 줄 아는 남자의 체포 영장 집행 현장이었다.
조선일보의 보도에 다르면 체포되는 날이 밝아오자 참모들에게 "아침 식사도 못 하지 않았느냐"며 관저 냉장고에 있던 재료로 햄에그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어 주었고 윤상현·권영진 등 국민의힘 의원 15명과 그를 지지하는 원외 당협위원장 약 15명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고 공수처 체포조와 만나기 직전에는 "강아지를 한번 봐야지"라면서 자식같은 강아지를 쓰다듬어 주었다는 웃지 못할 장면을 전하였다. 바로 비상계엄이 선포되는 날부터 체포되는 시간까지 무려 43일 동안 국회의사당과 안국동 헌법재판소 근처, 한남동 관저앞에 그의 탄핵과 체포를 기다리며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겨울 추위에 떠는 수 십만명의 국민들의 고통이나 그가 왕이 된 줄 아는 거의 3년동안 국민들이 감당해야 하는 엄청난 경제적, 사회적 비용은 아랑곳하지 않고 도리어 관저의 강아지를 어루는 그의 모습에 참담하기만 하다.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5년 0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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