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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대장이 전하는 봄철 해빙기 안전한 산행요령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4월 07일
ⓒ e-전라매일
2020년 봄은 코로나19로 오지 않을 것 같았지만 어느새 봄은 성큼성큼 다가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초·중·고 개학이 연기되었고, 종교활동 등 실내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을 피하는 분위기이다. 봄을 알리는 지역 축제도 줄줄이 취소되었다. 그러나 실내를 벗어나 야외에서 활동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따뜻한 햇살과 형형색색 터트리는 꽃망울을 찾아 봄 향기 가득한 등산을 하기에 적합한 봄을 미룰 수는 없는지 산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
하지만 봄 기분으로 들뜬 나머지 무작정 산을 찾는다면 큰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등산로가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면서 낙석과 산사태의 위험이 커지는 해빙기, 안전한 산행을 위한 유의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기상을 확인하고 날씨에 맞는 복장과 장비를 갖춘다. 산행지의 기상 확인은 계절 구분 없이 중요하다. 아직은 꽃샘추위와 강한 바람이 있다. 산에서의 봄은 대체로 4월부터 5월까지로 보며 본격적인 등산 시즌이 시작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 저지대에서는 꽃이 피고 봄기운이 완연하나 고지대에서는 4월에도 눈이 내리기도 하고 폭우가 쏟아지기도 한다.
더구나 한낮과 저녁의 기온 차가 10℃ 이상일 때가 많으므로 보온 의류와 방풍복ㆍ방수복ㆍ아이젠ㆍ스틱ㆍ스패츠 등을 챙겨야 한다. 이 밖에 장갑이나 모자 등을 착용해 열 손실을 방지하고 선글라스의 착용으로 눈을 보호할 수 있도록 한다.
두 번째로 반드시 허가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통제구역에는 출입하지 않는다. 산행을 하다 보면 등산로 주변에서 출입금지구역을 알리는 표지판을 자주 본다. 이 구역은 사전 안전점검이 이뤄지지 않아 해빙기 낙석사고 등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
통제구역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하면 구조대에게 사고 장소 설명이 어려워 ‘골든타임(Golden Time)’을 놓치기 쉽다.
세 번째로 낯선 산행지에서는 자신의 위치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산행한다. 사고 발생 시 산악구조의 성패는 골든타임 확보 여부에 달려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확한 사고지점을 신속하게 알려주는 것이 관건이다.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는 등산로 주변에 세워져 있는 ‘다목적 구조 위치표지판’을 활용하는 것이다.
스마트폰으로 ‘표지판’ 사진을 수시로 찍어둔다면 사고 시 구조대로 사진만 전송해도 사고 위치 등의 설명이 더는 필요 없다.
/김제소방서 구조대장 조창현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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