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7-02 09:56:1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뉴스 > 독자기고

말벌피해로 인한 각별한 주의 당부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6월 03일
ⓒ e-전라매일
녹음이 우거지는 무더운 여름이 다가올수록 매년 소방관을 괴롭히는 일들 중 하나가 벌집제거 출동이다.
익산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벌집 제거 출동건수는 2,725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같은 기간 전체 구조건수 13,160건 대비 20.7%를 차지한다.
말벌은 독성이 강해 노약자나 어린이 등이 쏘일 경우 쇼크로 인해 심장마비를 일으킬 수도 있으면 건강한 성인도 경우에 따라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말벌의 습격으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한 행동요령을 몇 가지 살펴보자.
첫째, 가장 중요한 것은 벌을 자극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며 큰 동작을 삼가고 최대한 몸을 낮추는 것이다. 둘째, 벌의 공격을 받았을 때는 당황하지 말고 재빨리 현장을 벗어나야 더 많은 피해를 방지할 수 있을 것이다.
야외 활동을 할 경우 밝은 색의 옷을 입고 모자를 써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최근 실시한 말벌의 공격 성향 실험 결과 말벌은 노란색 등의 밝은 계열 색보다 검은색이나 갈색 등 어두운 색에 강한 공격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또 벌집을 건드렸을 땐 20m 정도를 벗어나면 대부분의 벌들이 벌집으로 복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벌집을 건드렸을 땐 빠른 속도로 20m 이상 현장을 벗어나는 게 현명하다.
셋째, 말벌의 독은 상당히 강력해서 현기증 마비 호흡곤란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기도유지를 하고 신속히 병원에 이송해야한다.
넷째, 벌의 독에 알러지성 과민반응(아나필락시스 과민증)을 일으키는 사람들은 급격한 호흡곤란을 일으키므로 주위 사람들에게 인지시켜 응급상황 시 119구급 대원이나 병원에서 신속한 응급처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응급처치 방법은 벌에 쏘인 부위에 벌침이 남아 있는 경우 전화카드나 신용카드 등을 사용하여 긁어내어 독침을 뽑아 낸 후 벌에 쏘인 자리에 얼음찜질을 해 주는 것이다.
그리고 알레르기 체질인 경우 벌에 여러 번 쏘였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를 하고 환자의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누운 자세를 유지하면서 머리를 뒤로 젖혀 기도를 확복하며 가까운 병원의 응급실로 후송하도록 조치해야 한다.
말벌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익산소방서 방호구조과
예방안전팀장 소방경 권경열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6월 03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국정 혼란 속 도민 안정 · 민생 회복 의정활동 총력”  
임실교육지원청, 작지만 강한 교육혁신 중심으로  
시민 모두 안전하고 편리한 선진 교통 도시로 도약  
민선 8기, 무주다운 삶터·일터·쉼터로 눈도장  
변화의 10년, 도약의 1년… 다시 시민과 함께  
김제시 경제도약 이끌 구심점, 김제상공회의소 개소식  
전주세계소리축제 “본향의 메아리, 세계를 울리다”  
‘정읍보물 369’ 브랜드, 지역 도약의 ‘신호탄’  
포토뉴스
전주문화재단, 오스트리아에서 수묵화 워크숍 개최
전주문화재단이 전주한지의 세계화를 위한 예술 교류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재단 산하 한지산업지원센터는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5일까지 오 
국립전주박물관, 개관 35주년 맞아 비전 선포
국립전주박물관이 개관 35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정체성을 선포하고, 지역문화 중심 박물관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한다.국립전주박물관(관장 박경도 
“쓰레기 없는 축제, 품격 있는 전주로”
전주가 환경과 품격을 동시에 갖춘 축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실천적 발걸음을 내딛었다.(재)전주문화재단(대표 최락기)과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 
“쓰레기 없는 축제, 품격 있는 전주로”
전주가 환경과 품격을 동시에 갖춘 축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실천적 발걸음을 내딛었다.(재)전주문화재단(대표 최락기)과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상 
진북생활문화센터, 미술동호회 `바투` 회원전
전주 진북생활문화센터(센터장 한천수)가 운영하는 전시공간 ‘소소’에서 지역 미술 동호회 ‘바투’의 여섯 번째 회원전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오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편집·발행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