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제10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하여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5년 03월 25일
남궁영
전북서부보훈지청
서해수호의 날은 북한의 서해 도발에 맞서 싸워 전사한 희생자를 기리고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하여 정한 날이다.
서해 최전방 NLL(북방한계선)에서 북한군이 우리군 및 민간인을 향한 수차례 무차별 공격으로 인해, 1999년 6월 15일 제1연평해전으로 부상자가 7명 발생했으며, 2002년 6월 29일 제2연평해전으로 전사 6명, 부상자 19명이 발생하였고,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피격으로 우리장병 47명이 전사 했으며, 2010년 11월 23일 연평도 포격도발로 전사 2명과 부상자 16명, 민간인 2명이 사망하였다.
정부는 이러한 일련의 북한 도발에 맞서 목숨을 바친 서해수호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과 함께 기리고자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천안함 폭침사건이 발생한 2010년 3월 26일 금요일을 상징하여 2016년부터 3월 넷째 금요일을「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하였으며 올해 10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사진으로나마 전사한 두 장병의 얼굴을 보며 만약 북한의 도발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 보았다. 가족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직장을 다니며 우리와 같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살아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했고, 누구보다 소중한 존재였던 자식을 가슴속에 묻어야 했던 부모님의 마음을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 숙연한 마음이다.
이들의 희생은 자유와 안전을 위한 불굴의 의지를 상징한다. 우리는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영원히 기억하여 잊지 않고 지키며 살아가야 함을 다시 한번 깊이 느낀다. 3월 28일 서해수호의 날을 기점으로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국가적으로 더욱 공고히 하는 기회로 삼아 성숙한 나, 그리고 더 큰 대한민국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 |
전라매일관리자 기자 / jlmi1400@hanmail.net  입력 : 2025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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