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날짜 : 2025-07-03 12:50:1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PDF원격
검색
PDF 면보기
속보
;
뉴스 > 독자투고

익산소방서, 청렴한 향기가 나는 소방관이 되자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15일
ⓒ e-전라매일
얼마 전 특별한 1주년을 맞이했다. 바로 소방민원실에서 근무 한지 1주년이 된 것이다. 아직까지 배워야 할 업무가 많지만 민원실에서 근무하며 가장 중점으로 여긴 것은 청렴이었다. 물론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기본 덕목임에는 틀림 없지만 아직도 청렴을 느끼기에는 낯설기만 하다.
청렴은 공직자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며 시민들에게 믿음을 주는 데 기초가 되는 요소이다. 공무원의 6대 의무 중에서도 청렴의 의무가 있고 행동강령에서도 청렴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언론에서도 부패척결ㆍ청렴에 대해 지속 강조하고 있으며 공직 내부에서도 청렴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다면 시민들은 언제 공무원이 청렴하지 못하다고 느낄까. 바로 자신이 공정하게 대우받지 못할 때일 것이다. 공정함이란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고 고르며 올바른 것을 말한다. 공정하지 못하고 어느 한 쪽에 유리하게 일이 처리된다면 업무담당자가 대가를 제공받은 것은 아닌지 아니면 상대방과 특별한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될 것이다.
언제든지 어디든지 누구든지 동등하게 대우하고 일을 처리하는 공정함이 청렴의 밑바탕이라고 생각한다. 청렴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공정한 업무처리가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한 방안은 조직과 개인 차원에서 살펴볼 수 있다.
우선 조직 차원에서는 다양한 경우에도 공정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업무 기준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 구체적이고 일관성이 있는 기준을 제시해야 여러 현장에서 공통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익집단이나 특정 업체에 업무담당자가 포획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정비해 정보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다.
개인 차원에서는 공직자 개인의 청렴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청렴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뇌물수수금지, 청탁금지 등 단순 정보 전달식 교육보다는 청렴에 대한 민감성, 동기를 일깨울 수 있는 교육이 더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전적 의미의 냄새는 ‘코로 맡을 수 있는 온갖 기운’ 또는 ‘어떤 사물이나 분위기 따위에서 느껴지는 특이한 성질이나 낌새’를 뜻한다. 향기는 넓은 의미로 냄새의 범주에 속하지만 속뜻은 ‘꽃, 향수 따위에서 나는 좋은 냄새’로 해석하고 있다. 비슷한 뜻이라도 좋지 않은 상황을 표현할 때는 ‘냄새’로, 좋거나 아름다울 때는 ‘향기’로 표현한다. 모름지기 사람에게는 향기가 나야 한다. 많은 민원인과 다양한 업무를 접하는 소방민원실에는 더 좋은 청렴의 향기가 나야 한다.
최근 언론에서 공직자의 비리에 대한 보도를 자주 접할 수 있다. 바로 기본과 원칙이 무너져버린 결과이다. 기본과 원칙이 무너져버리면 그동안 쌓아온 청렴은 한순간에 무너져 버릴 것이다. 부정부패로 썩은 냄새를 풍길 것인가 아니면 청렴의 향기가 나는 당당한 공직자의 길을 택할 것인가의 선택은 바로 당신에게 달렸다.
/익산소방서 방호구조과 소방교 김동명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0년 07월 15일
- Copyrights ⓒ주)전라매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오피니언
칼럼 기고
가장 많이본 뉴스
오늘 주간 월간
기획특집
“국정 혼란 속 도민 안정 · 민생 회복 의정활동 총력”  
임실교육지원청, 작지만 강한 교육혁신 중심으로  
시민 모두 안전하고 편리한 선진 교통 도시로 도약  
민선 8기, 무주다운 삶터·일터·쉼터로 눈도장  
변화의 10년, 도약의 1년… 다시 시민과 함께  
김제시 경제도약 이끌 구심점, 김제상공회의소 개소식  
전주세계소리축제 “본향의 메아리, 세계를 울리다”  
‘정읍보물 369’ 브랜드, 지역 도약의 ‘신호탄’  
포토뉴스
시니어의 열정, 춤으로 피어나다
전북 시니어들이 무대 위에서 인생 제2막을 춤으로 꽃피웠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시니어댄스스포츠연맹(회장 김양희)이 공동 주관 
전국문학인대회 전주서 성황… “문학, 전주 문향에 젖다”
2025년 전국문학인대회가 지난 6월 28일 전주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의 문인 2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문학, 전주 문향에 젖 
시의 본질을 묻고 삶을 노래하다
재한 동포문학회가 주최한 문학 특강이 지난 6월 29일 오후 2시, 서울 외국인주민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특강은 한국 현대시단의 대표적 중견  
스마트폰 대신 예술과 함께… 전주문화재단, 여름 예술교육 ‘오늘 동문’
전주문화재단이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아날로그 감성을 자극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 ‘오늘 동문’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예술가와 함께 
무주군 최북미술관, 2025 어린이미술교실 `그림책 만들기` 결과 전시
무주군은 7월 1일부터 9월 15일까지 최북미술관에서 2025년 어린이미술교실 '그림책 만들기' 결과 작품 전시회 “안녕? 무주별 작가들!”을 
편집규약 윤리강령 개인정보취급방침 구독신청 기사제보 제휴문의 광고문의 고충처리인제도 청소년보호정책
상호: 주)전라매일신문 / 전주시 완산구 서원로 228. 501호 / mail: jlmi1400@hanmail.net
편집·발행인: 홍성일 / Tel: 063-287-1400 / Fax: 063-287-1403
청탁방지담당: 이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최미숙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전북,가00018 / 등록일 :2010년 3월 8일
Copyright ⓒ 주)전라매일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