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대한민국 만드는 화재안전정보조사팀

2017년 12월 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사망 29명, 부상 40명이 발생하고, 2018년 1월 밀양 세종병원 화재가 발생해 사망 46명, 부상 109명의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연이어 터진 참사를 계기로 화재로 인한 대형 참사 방지 및 사전 화재 예방 관리를 위한 화재안전점검시스템 대책이 마련됐다.
이처럼 대형화재와 인명피해 등이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은 화재 발생 원인은 단순한 하나가 아닌 복합적인 것으로 화재는 소방만 관련된 것이 아니고 건축·안전관리·산업 부분 등 문제와 복합적으로 얽혀있어 실질적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이에 소방청은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위해 화재 예방 안전 백년대계로 3단계를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1단계 및 2단계는 화재안전특별조사를 하고 3단계로 화재안전정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화재안전특별조사로 남원소방서는 지난 2년간(2018년 7월 ~ 2019년 12월) 기존의 소방시설에 한정해 조사하던 소방특별조사 방식을 탈피하고 소방·건축·전기·가스·위험물 총 5개 분야에 대해 종합적인 세부조사를 했다.
그 결과로 관내 총 1,463개 동을 점검해 그중 924동(63%)에 1,984건의 불량 상황이 발생해 개선 조치 완료로 안전한 사회 환경 조성에 이바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3단계인 화재안전정보조사를 2년동안(2020~2021년) 5,798곳을 대상으로 벌이고 있으며, 9월 현재 75.5% 이상 완료됐다.
3단계 화재안전정보조사반의 업무는 건축물을 현장 방문해 피난시설과 방화시설 등 건축 분야 자체 안전관리를 파악하고, 소방시설 현황 등을 조사해 소방서와 거리, 주변 도로 상황, 이용자 특성과 연소 확대 요인 등 소방 활동상 필요사항을 중점 조사하고 있다.
이 조사 결과는 향후 화재 등 재난 현장에서의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작전 관련 정보를 토대로 국민의 생명과 신체 및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대상별로 적합한 맞춤형 소방안전 코칭서비스까지 실시해 공공의 안전과 복리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표로 삼고 있다.
화재안전정보조사는 대형 참사 방지를 위한 특별대책의 하나로 정확한 조사를 통해 관계자분들의 자발적인 개선을 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남원소방서 예방안전팀장
소방경 강종택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1년 10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