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관심과 신고로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입력 : 2022년 0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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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5월은 어린이날, 어버이날, 부부의날 등 가족 기념일이 즐비한 가정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는 가정의 달이다. 또한 가정의 행복 중심에는 우리 아이들이 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따뜻한 가족의 품에서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내지만, 가장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야 할 가정 안에서도 부모 또는 보호자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채 몸과 마음에 상처를 받는 아이들이 있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20 20년 집계된 아동학대 신고접수 건수는 4만2251건으로 전년 대비 약 2.1% 증가했으며, 그 중 3만905건은 실제 아동학대사례로 판단되었다고 한다. 또한 아동학대 발생 장소는 가정 내가 8890건으로 가장 많으며 학교나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이 뒤를 이었다. 아동학대의 유형은 언어적·정서적 위협, 감금이나 억제, 기타 가학적인 행위로 아동의 정신건강 및 발달을 해치는 정서적 학대, 아동의 신체에 손상을 주는 신체적 학대, 아동에게 음란한 행위를 시키거나 성적수치심을 주는 성적 학대, 아동을 유기하거나 기본적 보호·양육·치료 및 교육을 소홀히 하는 방임 등이 있다. 아이들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주는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계속해서 강화됨에도 불구하고 아동학대가 근절되기는커녕 증가하는 이유를 우리 어른들이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여러 원인 중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아동학대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 부족이 아닐까 생각된다. 간혹 뉴스에 나오는 입에 담기 힘든 학대 사례를 보면 아동학대의 위험성에 대해 크게 공감하다가도 무심코 범하게 되는 가정 내 체벌이나 심한 훈육은 학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무감각한 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말이 있다. 우리들의 미래인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껴주어도 한없이 모자랄 판에 폭력은 어떤 이유에서도 용납될 수 없다. 아동학대가 사라지는 날까지 학대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및 공감대 향상과 더불어 주변 아이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과 신고로 음지에서 고통받는 아이들이 단 한 명도 없게 하는 것이 우리 어른들의 역할이자 의무가 아닐까 생각된다.
/신현우 익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감 |
전라매일 기자 / 00hjw00@hanmail.net 입력 : 2022년 05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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